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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서점의 이곳 저곳을 뒤적거리다가 책 한 권을 발견했다.
몇 분의 추천 평에서부터 뭔가 다를 것 같은 느낌이 들었지만. 그렇지만 가슴을 두드리는 소리는 다른 것에 있었다..
"오직 나만 원하는 사람은 없나? 나는 더 이상 나의 자녀들과 분리되는데 지..쳤..다"
  유난히 가슴을 파고 들어오는 간결한 한 문장이었다..하나님의 귀가 머물고, 하나님의 눈이 머무는 곳이라고
늘 설교는 하면서도 눈과 귀가 머무는 곳에서 나는 무엇을 했는가를 스스로에게 책을 읽어내려가면서 묻는
질문 하나가 생겼다..
하나님은 건물보다 그 내용에 관심을 가지기를 원하고 계심을 알지만 예배를 드리는 자들은 예배의 내용은
다음이라고 한다..모든 이가 아닌 일부의 몇 명 사람들이겠지만.. 그들은 아직 교회의 재정상태나
교회의 인테리어를 더 관심있어 하며, 교회에서 갖는 프로그램에 관심을 갖고 덤비려(?) 한다..

  때로는 백화점에서 쇼핑하면서 뭔가 다른 사람들과는 차이가 있다는 것에 괜히 거들먹거리는 오만함을 갖고
있으면서도... 때로는 필요한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기능성 학원에서 자격증을 따고, 기술을 연마하는 것처럼
이곳 저곳의 세미나에 참석하면서 뭔가 앞서가는 것같은 목회자임을 스스로 대견해 하는 어리석기 그지없는
자의 모습을 보이면서...

  그렇지만 때로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있다면 땀과 눈물이 범벅이된 희생과 헌신이 아니겠는가를 스스로 채찍질 한다..
현실의 문제에 묻혀서 허덕이면서 여전히 주님을 배 밑창에 잠재우고 살아가면서... 언제 주님을 깨울려는지...
많은 것을 깨닫게 하고, 더욱 자신의 부족을 주님께 내어놓게 하는 마음에 잔잔한 파장을 일으키는 책인듯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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