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역자) : 마이클 로즈(김진선) / 출판사 : 도서출판 디모데
도서 소개
소외되고 고통당하는 사람들을 외면하고
나 자신의 안위만 생각하면서
스스로 예수를 따르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세상의 불의에 놀랍도록 무감각한 우리 마음을 일깨우고
정의를 위한 좁은 길로 용기 있게 내디딜 수 있게 하는 책!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이 ‘예수를 따르는 것’을 주로 신앙을 키우고 영적 성장을 이루는 문제로 여긴다. 또 하나님이 정의의 문제에 많은 관심을 가지셨다는 사실은 알지만, 우리가 세워야 할 정의가 구체적으로 무엇이며, 현대 사회의 복잡다단한 상황에서 그 정의를 실천하는 방법을 잘 모를 때가 많다. 목사이자 구약학 교수인 저자는 정의가 기독교 제자도의 핵심이 되어야 함을 깨달았다. 그것은 “자유주의 의제이기 때문이거나 시대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가 아니라 성경에서 그렇게 하라고 말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이 책 『그리스도인의 정의란 무엇인가?』에서 성경을 바탕으로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정의가 무엇인지 제시한다.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정의에 대한 성경적 정의를 제시하고, 제자도에 대한 성경의 명령에서 정의가 차지하는 위치를 보여준다. 2부와 3부에서는 성경 시대에 하나님이 백성을 어떻게 정의로운 공동체로 세우셨는지를 밝힌다. 하나님이 십일조와 희년 제도를 지키라고 하신 이유를 탐구하며, 그것이 공동체의 모든 사람이 함께 번영하고 생존하기 위한 것임을 설명한다. 공동체는 큰 축제를 함께 준비하며 공동의 덕 윤리를 세우고, 사회적 약자를 돌아볼 마음을 갖게 된다. 또한 사회의 불의에 항거할 대본이 되는 시편, 정의를 구현할 구체적 지혜를 제시하는 잠언, 공동체의 차별 문제를 다루는 고린도전서를 살펴본다. 놀라운 점은 구약에서 신약까지 한결같이 정의에 관해 말하고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4부에서는 ‘거룩한 정치’를 위한 다양한 접근법을 탐구한다. 애굽의 총리로서 펼쳤던 정책이 결국 이스라엘에 족쇄가 되었던 요셉의 방식을 지적하고, 불의를 거부하면서도 의로운 정치를 펼쳤던 다니엘의 방식을 그 대안으로 제시한다.
정치, 사회 불평등, 낙태, 젠더 갈등, 동성애 같은 뜨거운 주제뿐 아니라 교회 내 차별, 빈곤, 난민, 폭력 등 그리스도인이 정의를 세워야 할 영역은 무궁무진하다. 하나님의 눈길은 항상 불의로 인해 신음하는 백성을 향해 있었다. 성경의 지면을 가득 메운 정의의 풍부한 광맥을 파헤친 이 책은 우리가 소명을 받은 곳에서 정의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나침반이 돼줄 것이다.
[독자 대상]
- 자신의 실제 삶에서 정의의 실천을 고민하는 그리스도인
- 불의한 세상에 하나님의 정의가 실현되기를 소망하는 성도
- 기독교 사회 참여에 관심 있는 목회자, 신학생, 사회 활동가
- 성경에서 정의의 개념을 길어 올리기를 바라는 설교자, 성경 연구가
- 교회가 하나님의 정의에 따라 운영되길 바라는 목회자, 직분자
- 사회적 약자 그리고 그들의 상황을 개선되길 바라는 사람
도서 차례
추천의 글
1부. 정의로운 제자도의 지형 탐색
1장. 이 책의 배경
2장. 승리에 이르는 정의
3장. 도덕적 제자도를 위한 지도
2부. 정의로운 제자 되기
4장. 축제로 형성되는 정의로운 성품: 신명기
5장. 정의를 향한 노래: 시편
6장. 지혜 없는 정의, 정의 없는 지혜: 잠언
7장. 제자도라는 선물과 과업: 요한일서
3부. 정의로운 백성 되기
8장. 희년의 원리로 세워지는 정의의 공동체: 레위기
9장. 성경에서 현대까지 이어지는 희년의 정신
10장. 공동체 식탁에서 의자 재배치: 고린도전서
4부. 정의로운 정치
11장. 정치 참여를 위한 요셉 방식의 함정
12장. 정의로운 정치를 위한 다니엘 방식
13장. 기쁨을 위한 정의로운 제자도
감사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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