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연구

죽음, 부활을 품다

by 샘밑교회 posted Mar 27,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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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호경 / 출판사 : 뜰힘


도서 소개
 

  “부활은 철저히 은혜의 사건이며, 단지 인간이 소망할 수 있을 뿐인, 그러나 요구할 수 없는 영역이다. 죽음과 부활이 거래되는 순간, 믿음은 빛을 잃는다.”

죽음은 끝처럼 보인다. 그러나 성서는 그 끝에서 조용히 다른 이야기를 시작한다.

대중의 성서학자, 김호경의 신간 『죽음, 부활을 품다』는 부활 자체를 서술하는 책이 아니다. 오히려 부활을 바라보며 살아간 사람들의 이야기를 따라간다. 예수의 죽음을 마주했던 사람들, 그 죽음 앞에서 흔들리거나 멈추거나, 혹은 끝까지 그 곁을 지켰던 사람들. 이 작은 책은 그들의 발걸음을 천천히 따라가며, 죽음과 부활 사이에 놓인 믿음의 시간을 묻는다.

성경의 이야기 속 인간은 언제나 확신하는 존재가 아니다. 예수의 제자들은 이해하지 못했고, 어떤 이들은 두려움에 사로잡혀 물러나며, 어떤 이들은 밤처럼 어두운 마음으로 예수를 찾아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의 죽음 곁에 남아 있던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모든 것을 이해했기 때문이 아니라, 단지 믿음으로 그 자리를 지키며 떠나지 않았던 것이다.

이 책이 말하는 ‘부활’은 인간이 만들어 낼 수 있는 사건이 아니다. 그것은 철저히 은혜의 사건이며, 인간은 단지 그것을 소망할 수 있을 뿐이다. 죽음과 부활이 거래되는 순간 믿음은 빛을 잃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은 부활을 설명하기보다, 부활을 경험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방식으로 쓰였다. 김호경의 관심은 언제나 사람을 향한다. 성경 속 인물들의 짧은 이야기들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 순간 독자들은 물을 것이다. ‘나는 어디에 서 있는가?’, ‘나는 무엇을 소망하고 있는가?’

『죽음, 부활을 품다』는 부활을 증명하려는 책이 아니라, 죽음의 시간을 지나며 부활의 소망을 품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그리고 그 이야기는 오늘 우리의 이야기가 된다.


도서 차례

 

들어가는 말
십자가의 여자들
어머니 마리아
사랑하는 제자
니고데모
제자들의 첫 번째 이야기
제자들의 두 번째 이야기
엠마오로 가는 제자들
베드로의 첫 번째 이야기
베드로의 두 번째 이야기
스데반
바울
예수
나가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