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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절묵상 내용은, 두란노서원 ‘생명의 삶’에서 발췌하였습니다.
조정민 목사님의 묵상의 글들은 허락을 받고 옮겼습니다.


룻기 룻기 4장 1-12절

조정민 2017.06.03 20:11 조회 수 : 175

 “바른 신앙은 인격입니다.”

8절 이에 그 기업 무를 자가 보아스에게 이르되 네가 너를 위하여 사라 하고 그의 신을 벗는지라

 

1. 무슨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은 능력입니다. 그 일을 실제로 해내는 것은 실력입니다. 그러나 할 수 있지만 자제하는 것은 인격과 영성입니다.

2. 능력과 실력은 쉽게 드러납니다. 그러나 인격과 영성은 찬찬히 살피지 않으면 놓치기가 쉽습니다. 이 시대는 그 가치에 크게 주목하지 않습니다.

3. 드러난 것에만 집착하는 세태의 결과 외모에 치중하고 성과에 집착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그게 전부가 아님을 깨닫게 됩니다.

4. 인격은 어떻게 드러나고 영성은 어떻게 배어납니까? 일하는 과정에서 알 수 있습니다. 일과 관련된 사람을 대하는 태도에서 드러납니다.

5. 보아스는 룻의 기업 무를 자, 곧 고엘이 되기로 결심합니다. 그는 그럴 능력도 있고 실력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모든 절차를 따릅니다.

6. 우선 자신보다 고엘, 구속자 자격 우선 순위가 앞선 자를 부릅니다. 증인이 되어줄 마을 어른 열 명도 초청합니다. 다 번거로운 절차들입니다.

7. 보아스가 이 과정을 따르는 것은 내 욕심이 아닙니다. 룻을 사랑하고 존중하기 때문입니다. 그녀가 받아야 할 평판을 소중하게 여긴 것입니다.

8. 관례에 따르면 자신이 후순위입니다. 선순위 자격의 고엘이 양보하지 않으면 포기해야 합니다. 그러나 보아스는 결코 잔꾀를 부리지 않습니다.

9. 모든 것이 투명합니다. 모든 사람에게 정중합니다. 첫 고엘이 룻의 가정을 일으키는 데 드는 손실을 감당할 의사가 없다는 것을 밝힙니다.

10. 보아스는 모든 이들의 동의를 얻었고 축복을 받았습니다. 어떻게 보면 지극히 사적인 일입니다. 내 마음대로 해도 큰 문제가 없을 일입니다.

11. 사람들만 이 모든 일을 처리되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이 아닙니다. 말없이 이 과정을 지켜보시는 분이 있습니다. 우리 모든 인생의 주인입니다.

12. 믿음이 무엇입니까? 영성이 무엇입니까? 크고 작은 일, 사적인 일과 공적인 일, 다급한 일과 먼 훗날의 일, 그 일이 어떤 일이건 하나님을 의식하고 일에 연루된 모든 사람들을 배려하는 인격입니다. 바른 신앙은 그래서 인격입니다.

 

/ 조정민 목사의 페이스북(2017. 5. 8)

"주의 종에게 하신 말씀을 기억하소서 주께서 나로 소망이 있게 하셨나이다 이 말씀은 나의 곤란 중에 위로라 주의 말씀이 나를 살리셨음이니이다 " (시편 119:4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