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디아서 갈라디아서 4장 12-20절

2. 무슨 일이건 해야 할 일이 있는 반면에 해서는 안될 일이 있습니다. 반드시 해야 할 일에 열심을 기울인다면 물론 나무랄 일이 아닙니다.

3. 그러나 해서 안될 일이면 어떡합니까? 그런 일에 열심을 내는 사람들에게는 뭐라고 해야 합니까? 그것도 굳은 믿음을 가졌으면 어떡합니까?

4. 세상이 부패하고 타락하는 것은 어이없게도 열심을 다하는 사람들의 역할이 큽니다. 악한 생각을 관철하기 위해 정말 불철주야 노력합니다.

5. 신앙의 세계에서도 다르지 않습니다. 이단이라고 지탄받는 자들은 남다른 열심을 보입니다. 그 덕분에 빨리 성장하고 더 많은 일을 해냅니다.

6. 그러나 그들이 열심을 내는 대상은 불신자들이 아닙니다. 나름대로 신앙 생활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다만 그 신앙이 흔들리는 사람들입니다.

7. 그들은 정확하게 접근합니다. 어떻게 넘어지는지를 불을 보듯 압니다. 의심하고 있는 것들에 대한 답을 속 시원하게 알려준다고 장담합니다.

8. 사도 바울이 뿌리고 간 복음의 씨앗들이 싹트고 자라날 무렵 갈라디아 지역의 교회 곳곳에서 성도들이 이단의 가르침에 흔들렸습니다.

9. 처음에는 바울의 사도권에 시비를 걸었습니다. 바울에게 눈이라도 빼줄 것처럼 하던 자들이 한 순간에 돌아서 바을을 공격하는데 앞장섭니다.

10. 사도다운 외모가 아니라고 시비를 걸었고, 언변이 시원하지가 않다고 비난을 해댔고, 그가 전한 복음만으로 충분하지 않다고 흔들어댔습니다.

11. 바울의 고통스러운 심정이 느껴지십니까? 믿음으로 낳은 자녀들이 배신할 때 받는 충격이 상상이 되십니까? 지금도 흔히 일어나는 일입니다.

12. 그들은 그때나 지금이나 열심입니다. 악의를 품었기에 더 열심입니다. 서로 이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약점을 잡아 내 편으로 끌어들입니다. 결국은 그들에게 충성을 다하도록 합니다. 선의는 오해 받고 악의가 판을 칩니다.

/ 조정민 목사님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