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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절묵상 내용은, 두란노서원 ‘생명의 삶’에서 발췌하였습니다.
조정민 목사님의 묵상의 글들은 허락을 받고 옮겼습니다.


빌립보서 빌립보서 2장 01-11절

조정민 2020.03.24 19:39 조회 수 : 33

 ”능력보다 나은 겸손”

3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1. 한 사람이 중요합니다. 한 사람이 일을 되게도 하고 일이 안 되게도 합니다. 한 사람이 온 인류를 타락시킬 수도 있고 구원할 수도 있습니다.

2. 한 사람이 그래서 천하보다 귀합니다. 아무리 사람 숫자가 많아도 사람은 숫자로 불릴 수 없는 존재입니다. 익명 속에 숨을 수 없는 존재입니다.

3. 그래서 사람과 사람이 만나면 그 영향을 가늠할 수 없는 일이 생깁니다. 두 사람이 만났을 뿐인데 이 둘의 만남이 세상을 바꿀지 모릅니다.

4. 하나님의 관심은 한 사람에게 집중됩니다. 사람의 관심은 다수에 쏠리고 다수에게 마음을 빼앗기지만 하나님의 관심은 한 사람에게 집중됩니다.

5. 나머지 사람에게 관심이 없다는 뜻이 아닙니다. 그만큼 한 사람 한 사람이 차별 없이 소중하다는 뜻입니다. 신앙은 이 한 사람에 눈을 뜹니다.

6. 하나님의 일은 이처럼 귀하고 귀한 한 사람 한 사람을 살리는 일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일은 사물 중심이 아니라 항상 사람이 중심입니다.

7. 또한 사역보다 늘 사람이 앞섭니다. 그래서 사역이 필요 없다는 것이 아닙니다. 무엇보다 사역의 원칙은 사람을 다치지 않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8. 바울은 빌립보교회의 문제를 알고 있습니다. 겉보기에 아무리 평온해도 물밑으로는 갈등과 긴장이 있습니다. 그 문제에 관해 조심스레 말합니다.

9. “무슨 일을 하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마십시오.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일하십시오. 일 할 때는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겨야 합니다.”

10. 세상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문제들은 남보다 나를 낫게 여겨서 생기는 것들입니다. 남보다 나를 낮게 여기면 대부분 다 사라질 문제들입니다.

11. 예수님께로 사람들이 몰려가지 요한의 제자들이 말합니다. “예수에게 다 갔습니다.” 요한의 말입니다. “그는 흥해야 하고 나는 쇠해야 한다.”

12. 거기에 대고 무슨 말을 하겠습니까? 그런 사이를 어떻게 이간하겠습니까? 큰 능력도 많은 업적도 능사가 아닙니다. 싸우고 헤어지면 다 허사입니다. 하나님의 일이란 살리고 하나되게 하는 일입니다. 겸손만이 그 일을 합니다.

"주의 종에게 하신 말씀을 기억하소서 주께서 나로 소망이 있게 하셨나이다 이 말씀은 나의 곤란 중에 위로라 주의 말씀이 나를 살리셨음이니이다 " (시편 119:4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