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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절묵상 내용은, 두란노서원 ‘생명의 삶’에서 발췌하였습니다.
조정민 목사님의 묵상의 글들은 허락을 받고 옮겼습니다.


레위기 레위기 04장 01-35절

조정민 2020.03.24 19:53 조회 수 : 18

 ”지도자의 속죄제사”

3 만일 기름 부음을 받은 제사장이 범죄하여 백성의 허물이 되었으면 그가 범한 죄로 말미암아 흠 없는 수송아지로 속죄제물을 삼아 여호와께 드릴지니

1. 사람은 실수할 수 있습니다. 사람은 죄를 범할 수 있습니다. 예외가 없습니다. 신앙인들도 예외가 아닙니다. 믿으면서도 죄를 범하고 넘어집니다.

2. 하나님은 설혹 그가 대제사장이라 할지라도 실족할 수 있음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온 백성의 죄 용서를 구해야 할 그도 범죄할 수 있습니다.

3. 그러면 대제사장의 범죄는 어떤 의미를 지닙니까? 대제사장이 죄를 짓는 것은 그 사람 한 사람의 범죄에 그치지 않고 백성의 죄에 해당합니다.

4. ‘만일 기름 부음을 받은 제사장이 범죄하여 백성의 허물이 되었으면’ 대체 어떻게 해야 합니까? 그도 속죄제물을 드려 죄 용서를 구해야 합니다.

5. 그가 드려야 할 제물은 흠 없는 수송아지입니다. 백성들과 같이 형편이 어려울 때 양이나 염소나 비둘기로 대신했던 것처럼 할 수가 없습니다.

6. 무슨 뜻일까요? 그의 죄는 그만큼 무겁고 큽니다. 두 가지를 알려줍니다. 첫째는 그 죄의 영향력입니다. 모든 백성의 죄와 맞먹는 무게입니다.

7. 아버지의 죄와 어린 아이의 죄는 그 파괴력이 다릅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영적인 지도자의 죄악과 일반 백성의 범죄는 그 영향력이 다릅니다.

8. 둘째는 그처럼 무거운 책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용서를 동일하게 받을 수 있다는 점이 놀랍습니다. 제사를 드리는 형식과 절차도 같습니다.

9. 또 한가지 흥미로운 것은 족장들의 죄 문제입니다. 대제사장의 책임과 권한에 맞먹는 정치적 영향력을 가진 족장들의 죄도 동일하게 다룹니다.

10. 대제사장이건 족장이건 그들의 제물은 에누리가 없습니다. 가장 값비싼 대가를 치러야 합니다. 그러나 그 제사는 지도력 회복의 길입니다.

11. 실제로 그들은 얼마나 자주 또 얼마나 정직하게 속죄제사를 드렸을까요? 누군가의 고발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스스로 죄 용서를 구했을까요?

12. 흔치 않았겠지만 분명히 드려졌을 것입니다. 욥은 그 제사에 목숨 걸었던 사람입니다. 그러나 점점 일반 백성들의 죄를 지적하는 일은 늘어나고 자신들의 죄를 고백하는 일은 줄어들었을 것입니다. 모든 권력의 속성입니다.

"주의 종에게 하신 말씀을 기억하소서 주께서 나로 소망이 있게 하셨나이다 이 말씀은 나의 곤란 중에 위로라 주의 말씀이 나를 살리셨음이니이다 " (시편 119:4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