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자의 속죄제사”
3 만일 기름 부음을 받은 제사장이 범죄하여 백성의 허물이 되었으면 그가 범한 죄로 말미암아 흠 없는 수송아지로 속죄제물을 삼아 여호와께 드릴지니
1. 사람은 실수할 수 있습니다. 사람은 죄를 범할 수 있습니다. 예외가 없습니다. 신앙인들도 예외가 아닙니다. 믿으면서도 죄를 범하고 넘어집니다.
2. 하나님은 설혹 그가 대제사장이라 할지라도 실족할 수 있음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온 백성의 죄 용서를 구해야 할 그도 범죄할 수 있습니다.
3. 그러면 대제사장의 범죄는 어떤 의미를 지닙니까? 대제사장이 죄를 짓는 것은 그 사람 한 사람의 범죄에 그치지 않고 백성의 죄에 해당합니다.
4. ‘만일 기름 부음을 받은 제사장이 범죄하여 백성의 허물이 되었으면’ 대체 어떻게 해야 합니까? 그도 속죄제물을 드려 죄 용서를 구해야 합니다.
5. 그가 드려야 할 제물은 흠 없는 수송아지입니다. 백성들과 같이 형편이 어려울 때 양이나 염소나 비둘기로 대신했던 것처럼 할 수가 없습니다.
6. 무슨 뜻일까요? 그의 죄는 그만큼 무겁고 큽니다. 두 가지를 알려줍니다. 첫째는 그 죄의 영향력입니다. 모든 백성의 죄와 맞먹는 무게입니다.
7. 아버지의 죄와 어린 아이의 죄는 그 파괴력이 다릅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영적인 지도자의 죄악과 일반 백성의 범죄는 그 영향력이 다릅니다.
8. 둘째는 그처럼 무거운 책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용서를 동일하게 받을 수 있다는 점이 놀랍습니다. 제사를 드리는 형식과 절차도 같습니다.
9. 또 한가지 흥미로운 것은 족장들의 죄 문제입니다. 대제사장의 책임과 권한에 맞먹는 정치적 영향력을 가진 족장들의 죄도 동일하게 다룹니다.
10. 대제사장이건 족장이건 그들의 제물은 에누리가 없습니다. 가장 값비싼 대가를 치러야 합니다. 그러나 그 제사는 지도력 회복의 길입니다.
11. 실제로 그들은 얼마나 자주 또 얼마나 정직하게 속죄제사를 드렸을까요? 누군가의 고발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스스로 죄 용서를 구했을까요?
12. 흔치 않았겠지만 분명히 드려졌을 것입니다. 욥은 그 제사에 목숨 걸었던 사람입니다. 그러나 점점 일반 백성들의 죄를 지적하는 일은 늘어나고 자신들의 죄를 고백하는 일은 줄어들었을 것입니다. 모든 권력의 속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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