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등하게 분배하라”
10 소제물은 기름 섞은 것이나 마른 것이나 모두 아론의 모든 자손이 균등하게 분배할 것이니라
1. 재물은 없어도 문제고 많아도 문제입니다. 소유는 줄어도 문제고 늘어도 문제입니다. 늘 그 재물이나 소유와 관련한 관계가 어려움을 줍니다.
2. 제사와 관한 일에서도 제물이 문제의 소지를 안고 있습니다. 제물을 어디까지 태우고 어디까지 먹어도 되는지에 대한 세부 규정이 주어집니다.
3. 제물을 잡는 곳, 남은 제물을 먹는 곳까지 세세하게 규정합니다. 제물 고기를 담았던 그릇도 깨뜨려야 할 것과 씻어야 할 것들이 구분됩니다.
4. 속죄제물은 대제사장과 백성 전체의 죄를 속하기 위해 드려진 고기는 일체 먹지 못합니다. 그러나 개인의 죄를 속한 제물은 먹어도 됩니다.
5. 물론 그것도 모든 사람에게 허용된 규정이 아닙니다. 오직 제사장에게만 그 고기를 먹는 것이 허용되었습니다. 버리는 것은 허락되지 않습니다.
6. 속죄를 위한 속죄제물이나 보상을 위한 속건제물에 대한 규례는 차이가 없습니다. 이 제물 가죽은 각 제사장 몫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전붑니다.
7. 특이한 규정은 소제물에 관한 것입니다. 소제물 가운데 기름만 섞은 것이나 첫 수확의 마른 제물은 모든 제사장들이 동일하게 나누었습니다.
8. 누가 제사를 드렸건 모두가 균등하게 나누는 것입니다. 제사장의 수대로 나눔으로써 불만이 생기지 않게 한 것입니다. 분배는 늘 민감합니다.
9. 다윗은 시글락 공동체 식구들의 전리품을 분배할 때 원칙을 선포합니다. 전쟁에 참여한 자나 참여하지 않은 자나 그 몫을 꼭 같이 나눕니다.
10. 예수님은 포도원 품꾼 비유를 들어 이 균등한 배분의 문제를 말씀하십니다. 아침 9시에 온 사람이나 오후 5시에 온 사람이나 삯이 같습니다.
11. 모든 인간의 필요에 반응하는 것이야말로 하나님의 자비로운 성품의 특성입니다. 자비는 능력과 자격이 아니라 부족함에 시선을 둡니다.
12. 사람의 능력은 다르지만 사람의 필요는 다르지 않습니다. 세상은 인간의 능력과 보상에 주목하지만 하나님은 인간의 필요와 공존에 민감합니다. 때문에 하나님의 사람은 분배에 관한 한 하나님의 마음과 시선이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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