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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절묵상 내용은, 두란노서원 ‘생명의 삶’에서 발췌하였습니다.
조정민 목사님의 묵상의 글들은 허락을 받고 옮겼습니다.


레위기 레위기 18장 01-18절

조정민 2020.03.24 20:22 조회 수 : 11

 ”문화를 이기는 신앙”

3 너희는 너희가 거주하던 애굽 땅의 풍속을 따르지 말며 내가 너희를 인도할 가나안 땅의 풍속과 규례도 행하지 말고

1. 사람은 생각보다 더 환경의 지배를 받습니다. 어디서 태어나 어디서 사는지에 따라 평생 벗어나기 힘든 생활 습관과 사고 습관을 갖습니다.

2. 물론 사람 사는 세상 다 비슷비슷합니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어느 것 하나 같은 것이 없습니다. 말도 옷도 음식도 서로 다릅니다.

3. 거칠고 억세고 걸핏하면 욕을 해대는 말투에 젖어서 자라면 자연히 생각도 행동도 사나워져서 온순한 사람들은 도저히 섞여서 살기 힘듭니다.

4. 그런데 이상하게 하나님은 누군가를 교양 있고 점잖은 환경에서 불러내어 투박한 환경 속으로 밀어 넣습니다. 익숙한 것과 결별하게 하십니다.

5. 구원의 발걸음이 그렇습니다. 살만한 세상, 즐길 게 많은 환경에서 척박한 땅, 아무 것도 없는 환경으로 옮겨놓습니다. 믿음으로 떠나야 합니다.

6. 아브라함의 여정을 보십시다. 고향 갈대아 우르는 문명 도시입니다. 가나안 땅은 정 붙일 사람 하나 없고, 집 지을 땅 한 평이 없는 곳입니다.

7. 야곱 가족 전체가 이주한 애굽은 당시로서는 첨단 문명 국가입니다. 애굽을 떠나 40년을 전전한 광야 땅은 작물 하나 심을 수 없는 곳입니다.

8.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왜 이런 강제 이주를 요구하십니까? 구원의 확장입니다. 한 사회의 변혁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통치 구현입니다.

9. 따라서 가는 곳이 어떤 곳이건 그 곳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기준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직접 명하신 규례와 법도를 지켜서 행하는 것입니다.

10. 당연히 가서 사는 곳의 풍속을 따라서는 안됩니다. 애굽의 풍속도 안되고 가나안의 풍속도 안됩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새로운 인류입니다.

11. 먼저 그들은 예배 중심입니다. 문명과 문화가 일차적 관심이 아닙니다. 번영과 풍요가 주된 관심이 아닙니다. 그들은 언제나 하나님 중심입니다.

12. 가정은 부부 중심입니다. 일생 성결해야 합니다. 당시 고대사회의 난잡하고 음란한 관계와는 선을 그었습니다. 특히 모든 근친상간을 엄격히 금했습니다. 그것만으로도 확연히 구별된 삶이었습니다. 그들은 끝내 문화를 이겼습니다.

"주의 종에게 하신 말씀을 기억하소서 주께서 나로 소망이 있게 하셨나이다 이 말씀은 나의 곤란 중에 위로라 주의 말씀이 나를 살리셨음이니이다 " (시편 119:4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