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을 욕되게 말라”
2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말하여 그들로 이스라엘 자손이 내게 드리는 그 성물에 대하여 스스로 구별하여 내 성호를 욕되게 함이 없게 하라
1. 남의 집에 식사 초대를 받는 것은 무엇보다 감사한 일입니다. 아무나 초대하지 않습니다. 신경을 써서 초대했을 것이고 애써 준비했을 것입니다.
2. 식사 할 때는 예절을 갖춰야 합니다. 초대한 사람의 격에 맞춰서 식사해야 합니다. 평소 절제하지 못하는 버릇이 있다면 조심할 일입니다.
3. 어떤 이들은 이 초대의 의미를 깊이 새기고 가서 음식 먹는 것보다 초대한 분과의 교제에 마음을 쏟습니다. 초대에 합당한 태도인 셈입니다.
4. 제사장은 성소에서 성물을 먹을 수 있습니다. 성물은 제사를 드리러 온 백성들이 정성껏 올려드린 제물입니다. 제사 후에 그 식솔과 먹습니다.
5. 제사장이 성물을 먹을 때에도 일반 백성들이 음식을 먹을 때보다 훨씬 까다로운 제약이 주어졌습니다. 몸이 부정하면 성물은 먹지 못합니다.
6. 피부에 병이 있거나 사체를 만졌거나 심지어 벌레에 닿아도 저녁까지 부정하게 여겨져 물로 씻고 해가 질 때가 되어야 비로소 먹을 수 있습니다.
7. 그 모든 것들을 지켜서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지 않도록 하라고 명령합니다. 왜 먹는 것까지 이처럼 까다로운 규정을 지키도록 합니까?
8. 사소한 것에서 무너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성물을 아무렇게나 생각한다면 성물을 받으신 하나님을 소홀하게 여기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9. 만약 우리가 초대 받아 간 집에서 식사할 때 정성스럽게 차린 음식을 정중한 태도로 감사하며 먹지 않을 때 주인의 마음이 어떻겠습니까?
10. 모든 예절 교육이 식탁에서 시작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식탁에 앉는 태도, 수저 사용하는 법, 먹을 때 소리내지 않는 것… 다 배워야 합니다.
11. 음식 먹는 것도 이런 예절을 요구하는데 하물며 영의 양식을 먹는 것은 예절과 상관 없는 일일까요? 정결한 마음이 없다면 무슨 소용입니까?
12. 만약 어떤 크리스천이 해박한 성경 지식에도 불구하고 삶이 정갈하지 않다면, 성물을 속되게 만든 제사장을 외면하신 하나님께서 그를 어떻게 대하시겠습니까?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그는 도무지 나와 상관이 없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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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종에게 하신 말씀을 기억하소서 주께서 나로 소망이 있게 하셨나이다 이 말씀은 나의 곤란 중에 위로라 주의 말씀이 나를 살리셨음이니이다 " (시편 119:4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