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을 늘 배려하라”
22 너희 땅의 곡물을 벨 때에 밭 모퉁이까지 다 베지 말며 떨어진 것을 줍지 말고 그것을 가난한 자와 거류민을 위하여 남겨두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1. 사랑하면 모든 것이 단순합니다. 그리고 힘들지 않습니다. 사랑이 식으면 점점 복잡해집니다. 그리고 힘듭니다. 성가실 뿐만 아니라 답답합니다.
2. 절기를 지키는 것도 그렇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면 아마 절기가 기다려질 것입니다. 그러나 그 사랑이 없으면 절기는 부담스럽기만 하겠지요.
3. 하나님께서 절기를 지키도록 하신 목적은 하납니다. 하나님을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해마다 단 몇 차례라도 하나님을 기억하라는 부탁입니다.
4. 기억만 하면 됐지 제물은 또 왜 그렇게 때마다 요구하는 것입니까? 사람은 물건 있는 곳에 마음이 있으니까요. 재물 가는데 마음도 가니까요.
5. 제물의 원칙을 알려주십니다. 흠이 없어야 합니다. 실은 가장 좋은 것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첫 번째 것이어야 합니다. 가장 먼저여야만 합니다.
6. 그런 마음가짐을 통해서 하나님이 바라는 속마음이 있습니다. 온 백성들이 연합하여 하나되는 것입니다. 하나님 중심의 하나되는 공동체입니다.
7. 사람이 중심이 되어서 하나될 수 있을까요? 불가능합니다. 누군가 위에 있어야 하고 누구는 아래 있어야 합니다. 고작 권력적 질서가 다입니다.
8. 본질은 약육강식입니다. 모든 질서는 강한 자 중심입니다. 능력 있는 자의 지배구조입니다. 억압과 착취는 피할 수 없는 인간의 질서입니다.
9. 하나님은 모든 인간에게 근원을 기억하고 근본으로 돌아가도록 명령하십니다. 결국 언젠가는 슬며시 고개를 드는 교만의 싹을 자르십니다.
10. 하나님은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동일시하는 하나님나라가 소원입니다. 신앙을 통한 궁극적인 수평적 질서, 혁명적 질서가 꿈입니다.
11. 그 훈련을 명하십니다. “너희 땅의 곡물을 벨 때 밭 모퉁이까지 다 베지 말고 떨어진 것 다 줍지 말고 가난한 자와 이웃을 위해 남겨두어라.”
12. 얼마나 세심한 배려입니까? 얼마나 따뜻한 부탁입니까? 정부가 세금 걷어 할 수 있지만 점점 큰 정부 만듭니다. 시간 지나면 부패하고 나뉩니다. 그 점에서 신앙과 정치는 보완적이어야 합니다. 둘이 서로 다투는 것은 비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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