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토해 버리리라”
15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차지도 아니하고 뜨겁지도 아니하도다 네가 차든지 뜨겁든지 하기를 원하노라
1. 과유불급. 지나친 것이 때로 모자람만 못하다는 말입니다. 그러면 모자라면 항상 괜찮은 것입니까? 그런 뜻이 아니지요. 과함에 대한 경계입니다.
2. 적절하다는 것은 대부분 균형을 뜻합니다. 지나치지도 않고 모자라지도 않아 보기에도 아름답고 주변에도 평안함을 주면 얼마나 좋습니까?
3. 그 때문에 화합이 일어나고 일치와 연합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바른 신앙의 척도는 중도가 아닙니다. 중용의 도가 신앙의 목표는 아닙니다.
4. 신앙의 바른 목표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중간도 아니고 관계와 관계 사이의 중도도 아닙니다. 신앙은 유일한 하나님을 바라는 삶의 태도입니다.
5. 그 태도를 표현하는 세 단어가 사랑과 믿음과 소망입니다. 그 태도는 목적의 단순함과 단호함에서 비롯됩니다. 결국은 변함없는 열정입니다.
6. 라오디게아 교회를 향한 주님의 사랑은 변함이 없습니다. 그러나 주님을 향한 라오디게아 교회의 사랑은 변했습니다. 점점 사랑이 식었습니다.
7. 전혀 사랑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때로 첫 사랑을 기억하고 그 사랑의 소중함도 잊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몸이 더 이상 마음을 따르지 못합니다.
8. “너희가 차지도 뜨겁지도 않구나. 제발 차든지 뜨겁든지 해라.” 신앙은 차지도 뜨겁지도 않은 중간이 바람직한 것이 아니라 문제가 됩니다.
9. 주님은 이 문제를 지나치지 않습니다. “너희가 열심을 내어라.” 그리고 분명하게 명령하십니다. “회개하라.” 사랑하기에 책망하고 징계하십니다.
10. 이렇게 된 이유가 있습니다. 사는 형편이 나아지자 삶의 목적이 흐려졌습니다. 실제 삶은 곤고하고 가련하고 눈 멀고 벌거벗었는데 모릅니다.
11. 번영이 신앙의 축복이 아니라 신앙의 걸림돌이 되고 만 것입니다. 단순하고 단호했던 열정이 스러졌습니다. 가진 것 즐기는 것이 관심입니다.
12. 주님도 좋고 세상도 좋습니다. 그러는 사이 삶의 축은 점점 세상으로 옮겨갑니다. 하나님은 떠나기가 부담스러워 한 발 걸쳐놓는 정돕니다. 매일 매일 세상에 휩쓸려 떠내려갑니다. “너를 토할 것이다.” 마지막 경고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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