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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절묵상 내용은, 두란노서원 ‘생명의 삶’에서 발췌하였습니다.
조정민 목사님의 묵상의 글들은 허락을 받고 옮겼습니다.


요한계시록 요한계시록 21장 01-8절

조정민 2020.03.25 17:40 조회 수 : 68

 “주 안에서 발견되다”

6 또 내게 말씀하시되 이루었도다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라 내가 생명수 샘물을 목마른 자에게 값없이 주리니

1. 새 하늘과 새 땅이 펼쳐집니다. 요한의 시야에 더 이상 바다가 보이지 않습니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을 봅니다.

2. 하나님의 음성이 들립니다. “내가 모든 눈물을 닦아 줄 것이다. 이제 더 이상 죽음과 애통함이나 병고가 없을 것이다. 모든 것이 지나갔다.”

3. 그 분이 다 이루셨습니다. 모든 것을 마쳤습니다. 알파와 오메가란 시작과 끝이자, 역사는 하나님이 시작하시고 완성하신다는 뜻입니다.

4. 역사는 인간이 시작하고 인간이 끝내는 것이 아닙니다. 역사는 사실 인간의 이야기만이 아닙니다. 기독교적 역사관은 하나님의 이야기입니다.

5. 또한 끝을 내다보는 종말론적 역사관입니다. 사후의 시점에서 과정을 바라보는 시간관, 역사관입니다. 그래서 현재는 늘 새롭게 해석됩니다.

6. 미래가 현재를 해석하는 삶이 곧 믿음입니다. 미래가 현재를 새롭게 하는 삶이 곧 소망입니다. 미래가 현재를 가치있게 하는 것이 곧 사랑입니다.

7. 이제 모든 것이 완성된 시점에 이미 섰습니다. 마치 정상에서 파노라마를 보는 것과 같습니다. 갑자기 모든 과정과 시간들이 새로워집니다.

8. 그토록 힘들었지만 땀을 닦으며 내려다보는 전경은 전혀 새로운 모습입니다. 새 하늘 새 땅과 같습니다. 고난의 여정 끝에 맛보는 새로움입니다.

9.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선포하십니다. “다 이루었다.” 사도 바울이 감격해서 소리칩니다. “보라. 이전 것은 다 지나갔으니 이제 새 것이 되었도다.”

10.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새로움입니다. 감격의 눈물이 한없이 흐릅니다. 또 다른 거듭남입니다. 피조세계가 이 완성의 시간을 간절히 기다립니다.

11. 요한의 눈 앞에 갑자기 생명수 샘물이 솟아나 끝없이 흐릅니다. 목마른 사람이면 누구나 값없이 마십니다. 더 이상 목마른 자가 없습니다.

12. 인간은 의식주만으로 갈증이 풀리지 않습니다. 인간은 의미와 가치를 발견할 때까지 목마릅니다. 인간은 목숨을 드려도 아깝지 않은 대상을 만날 때 비로소 인간다워집니다. 하나님 안에서 발견될 때까지 인간은 쉼이 없습니다.

"주의 종에게 하신 말씀을 기억하소서 주께서 나로 소망이 있게 하셨나이다 이 말씀은 나의 곤란 중에 위로라 주의 말씀이 나를 살리셨음이니이다 " (시편 119:4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