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무엇 때문입니까?”
6 그러나 누구인가가 어디에서 증언하여 이르되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
1. 인생 어차피 힘듭니다. 이렇게 살건 저렇게 살건 다 쉽지 않습니다. 다만 힘든 이유를 알고 힘든 인생과 모르고 힘든 인생이 있을 뿐입니다.
2. 이유를 알면 힘들어도 견딜만합니다. 이유를 알면 힘들어도 기쁩니다. 때로 더 힘들어도 그 상황을 두려워하거나 피하지 않고 맞섭니다.
3. 왜 사는가? 생각 없이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냥 삽니다. 던져진 존재이기에 사는 것이지요. 심지어 의미나 목적조차 위선이라고 생각합니다.
4. 왜 사는가? 사명과 목적으로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냥 오지 않았고 보내서 왔습니다. 그러니 그냥 죽지 않고 부르실 때에 달려갈 것입니다.
5. 보냄을 받은 사람은 이렇게 생각합니다. “도대체 제가 무엇이건대 저를 이렇게 생각해주십니까?” 그의 일생은 신비이고 그의 생애는 기쁨입니다.
6. 그에게 인생은 아무 것도 꿰어지지 않고 흩어지는 구슬이 아니라 날마다 꿰어지는 구슬더미와 같습니다. 흐릿하던 밑그림이 점점 드러납니다.
7. 그 밑그림은 사실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이미 보여주신 그림입니다. 그분을 알면 모든 것이 명료해집니다. 전모가 밝히 드러납니다.
8.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십니까?” 그분의 고난 가운데 가려진 영광을 봅니다. 아하! 고난이 축복이구나! 고난은 위장된 축복이구나!
9. 영광과 존귀의 관을 씌우기 위한 고난이 있음을 깨닫습니다. 만물을 그에게 복종하도록 하기 위한 십자가의 길이 있음을 눈으로 확인합니다.
10.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을 오르는 걸음마다 피가 흐르고, 가시 면류관과 손과 발에 박힌 못을 따라 핏방울이 흘러 내린 것의 의미를 압니다.
11. 그래서 또 다시 질문합니다. “도대체 사람이 무엇이길래 하나님께서 사람을 그토록 사랑하십니까?”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함이라.”
12. 병든 이를 낫게 하기 위해 채찍을 맞으신 분, 가난한 이를 부요케 하기 위해 가난해지신 분, 낮은 이를 높이기 위해 가장 낮아지신 분, 모든 사람을 살리기 위해 죽음을 맛보신 분, 그분을 영접하는 것이 인간의 유일한 길임을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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