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먹기에 달린 일”
8 광야에서 시험하던 날에 거역하던 것 같이 너희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말라
1. 무슨 일이건 먼저 사람 마음에서 결판이 납니다. 일이 되는 것도 사람 마음에서 시작되고, 일이 되지 않는 것도 사람 마음에서 비롯합니다.
2. 그래서 모든 일이 다 내 마음 먹기에 달렸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일만 놓고 보면 심지가 굳은 편이 마음이 약한 편보다 훨씬 낫습니다.
3. 그러나 심지가 굳은 사람과 마음이 돌처럼 굳어버린 사람과는 전혀 다릅니다. 심지가 굳은 사람은 대부분 나 자신에게 엄격한 잣대를 지닙니다.
4. 반면에 마음이 완고한 사람, 나아가서 마음이 완악한 사람은 다른 사람에 대해서 엄격하거나 요구조건이 단호합니다. 때로 군림하려고 합니다.
5. 문제는 신앙인의 경우입니다. 하나님을 몰라서 완고하고 완악한 것이야 어쩌겠습니까? 그러나 하나님을 알면서도 그렇다면 큰 일입니다.
6. 이스라엘 백성들이 기적을 경험했습니다. 이집트의 파라오가 결국 하나님께 두 손을 들었습니다. 2백만 노예들의 해방과 출국을 허락합니다.
7. 그러고도 분이 풀리지 않아 추격전을 벌이다가 전 군대가 홍해에 수장됩니다. 이런 기적을 목격하면 불만과 불평이 인생에서 영영 사라질까요?
8. 목이 말라도 불평이고 배가 고파도 불만이고 심지어 날마다 만나를 먹어도 만족이 없습니다. 그들은 잘못 알았습니다. 광야는 시험이 목적입니다.
9. 돌처럼 굳은 마음을 옥토처럼 부드럽게 하는 것이 목적이고, 작은 두려움에도 흔들리는 심지가 광풍에도 꿋꿋하게 버티는 것이 목적입니다.
10. 그러나 그들의 마음 밭은 좀처럼 바뀌지 않았습니다. 결과는 참혹합니다. 광야 1세대는 약속의 땅을 눈 앞에 두고도 전원 들어가지 못합니다.
11. 갈렙과 여호수아를 제하고 모두 탈락합니다. 결국 그들은 광야에서 생을 마감합니다. 이유는 끝내 고치지 못한 완고함과 완악함입니다.
12. 광야 시험의 합격 여부는 순종에 달렸습니다. 순종의 핵심은 태도와 인격입니다. 말씀을 경청하는 태도이고 말씀대로 빚어지는 인격입니다. 그러니 자발적이 아니고서야 어떻게 순종합니까? 사랑과 신뢰 없이 어떻게 순종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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