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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절묵상 내용은, 두란노서원 ‘생명의 삶’에서 발췌하였습니다.
조정민 목사님의 묵상의 글들은 허락을 받고 옮겼습니다.


히브리서 히브리서 12장 1-17절

조정민 2020.03.25 19:38 조회 수 : 190

 “왜 날 징계하십니까?”

11 무릇 징계가 당시에는 즐거워 보이지 않고 슬퍼 보이나 후에 그로 말미암아 연단 받은 자들은 의와 평강의 열매를 맺느니라

1. 도대체 하나님을 믿는데 왜 이런 일이 있습니까? 신앙의 길을 걸으면서 이런 질문을 해보지 않은 사람이 없습니다. 고난을 만난 때문입니다.

2. 그러나 숱한 고난들이 실은 내 안에 드러나지 않은 죄로부터 비롯된 것들입니다. 그래서 말이 고난이지 정확히 말하면 일종의 징계와 같습니다.

3. 예전 같으면 별 생각 없이 지나갈 수 있는 일인데 믿음이 자라면서 거꾸로 마음이 점점 더 불편합니다. 사람과 사람간에도 더 민감합니다.

4. 돌아서서 뒷말을 하고 나도 속이 시원하기는커녕 죄책감에 시달립니다. 무엇 때문입니까? 양심이 새로워진 탓입니다. 양심이 나를 뒤흔듭니다.

5. 이제는 죄를 죄로 알기에 죄를 범하고 나면 훨씬 힘든 상황이 닥칩니다. 죄와 싸우지 않고 적당히 죄와 타협하고 나면 심신이 평안치 않습니다.

6. 히브리서 기자가 진실을 알려줍니다. “아버지는 사랑하는 아들의 잘못을 지나치지 않습니다. 사랑하기에 징계합니다. 사생자는 내버려둡니다.”

7. 땅의 아버지도 사랑하는 아들을 나무라는데 하늘 아버지의 징계도 당연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징계에 당연히 순종해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8. 매를 맞건 벌을 서건 징계를 당할 때 아픕니다. 싫습니다. 아버지도 아버지 같지 않습니다. 집을 뛰쳐나가고 싶습니다. 그러나 참아야만 합니다.

9. 우리는 경험으로 압니다. 그 징계는 유익합니다. 당시에는 슬프고 화가 나고 전혀 기쁘지 않습니다. 그러나 지나고 보면 정말로 유익합니다.

10. 당장 죄로부터 돌이킵니다. 같은 죄 짓지 않으려고 조심합니다. 인내할 줄 아는 것도 또 다른 소득입니다. 의와 평강은 뜻밖의 열맵니다.

11. 잘못했는데 그냥 넘어가는 것이 다행이 아닙니다. 잘못했는데 무조건 용서하는 것이 관용도 아닙니다. 오히려 마음은 무겁고 혼란스럽습니다.

12. 신앙으로 돌이키면 예외 없이 이런저런 고난을 겪습니다. 그 연단의 과정을 통해 점점 성숙한 인격이 빚어집니다. 철옹성 같은 자아가 무너져야 하나님께서 내 중심에 좌정하십니다. 그래야 비로소 진리 안에서 자유를 맛봅니다.

"주의 종에게 하신 말씀을 기억하소서 주께서 나로 소망이 있게 하셨나이다 이 말씀은 나의 곤란 중에 위로라 주의 말씀이 나를 살리셨음이니이다 " (시편 119:4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