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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절묵상 내용은, 두란노서원 ‘생명의 삶’에서 발췌하였습니다.
조정민 목사님의 묵상의 글들은 허락을 받고 옮겼습니다.


히브리서 히브리서 13장 09-17절

조정민 2020.03.25 19:40 조회 수 : 150

 “나누기를 잊지 말라”

16 오직 선을 행함과 서로 나누어 주기를 잊지 말라 하나님은 이같은 제사를 기뻐하시느니라

1. 사람들은 행복을 추구합니다. 행복을 추구하는 것은 이제 모든 이의 권리가 되었습니다. 비록 작아도 확실한 행복을 찾는 이가 다수입니다.

2. 행복하고자 하는 욕망을 탓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행복은 지극히 주관적입니다. 마치 미각이나 청력이 서로 다른 것과 마찬가집니다.

3. 맛에 대한 평가는 서로 다릅니다. 청력이 다르면 한 사람은 무슨 소리가 났다고 할 것이고 다른 사람은 소리가 나지 않았다고 말할 것입니다.

4. 신앙은 이와 같은 주관적인 기준으로 말할 수 없습니다. 신앙은 절대적인 기준 위에서만 세워집니다. 만약 그런 기준이 없다면 질서도 없습니다.

5. 물건을 훔치는 것이나 사람을 죽이는 것이 왜 나쁩니까? 내 기분이 기준이고 내 이익이 기준이라면 누가 그걸 악이라 말할 수가 있겠습니까?

6. 간통죄는 이제 폐지되었습니다. 사회에 따라 시대에 따라 인간은 죄의 기준을 바꿉니다. 그러나 성경은 이와는 달라서 그 기준이 불변입니다.

7. 십계명의 기준은 지난 4천년 간 변함이 없습니다. 앞으로 4천년이 지속되더라도 변함이 없을 것입니다. 이 기준은 하나님의 기준입니다.

8. 성경의 기준은 남의 것을 보고 탐하는 것을 죄라고 말합니다. 세상의 기준은 훔치지 않으면 무죄고, 훔쳐도 아무 증거 없으면 역시 무죄입니다.

9. 하나님을 부인하면 결국 우리가 주장하는 도덕적 윤리적 기준의 기초가 송두리째 흔들립니다. 결과적으로 법적 기초는 아무 타당성이 없습니다.

10. 하나님을 부인하면 모든 선과 악은 주관일 뿐입니다. 만인에게 적용할 수 있는 선과 악은 없습니다. 결국 짐승만도 못한 사회를 만들겠지요.

11. 그러나 신앙은 언제나 선을 지향합니다. 하나님을 지향하는 까닭입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믿음의 사람들에게 선행과 나눔의 실천을 권합니다.

12. 하나님은 바로 이런 예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악행과 예배를 함께 받지 않으시고, 부정한 돈을 헌금이라고 드려도 받지 않으십니다. 오직 하나님을 사랑하며 드리는 것과 이웃과 기꺼이 나누는 것만을 받으실 뿐입니다.

"주의 종에게 하신 말씀을 기억하소서 주께서 나로 소망이 있게 하셨나이다 이 말씀은 나의 곤란 중에 위로라 주의 말씀이 나를 살리셨음이니이다 " (시편 119:4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