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부끄러웠던 과거”
3 우리도 전에는 어리석은 자요 순종하지 아니한 자요 속은 자요 여러 가지 정욕과 행락에 종 노릇 한 자요 악독과 투기를 일삼은 자요 가증스러운 자요 피차 미워한 자였으나
1. 그리스도인이란 인생의 뚜렷한 분기점을 가진 사람입니다. 예수 이전과 이후입니다. BC와 AD가 확연히 갈라져서 결코 모를 수가 없습니다.
2. 그의 BC는 일생 겸손의 이유가 됩니다. 내가 어떤 사람이었는지를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내가 지금 어떤 사람이 되었건 잊을 수 없습니다.
3. 바울은 사랑하는 제자 디도에게 과거의 삶을 회상합니다. 돌이켜보면 볼수록 전에는 어리석게 살았습니다. 도대체 바른 우선순위를 몰랐습니다.
4. 하나님을 믿어도 무엇이 순종의 삶인지를 혼동했습니다. 속아 산 것입니다. 잘못 알았습니다. 그렇게 잘못 알면서도 누구보다 열심이었습니다.
5. 실제로는 온갖 정욕과 쾌락의 종이 된 채 지냈고, 악독과 시기, 질투를 일삼았습니다. 그야말로 가증스럽게 살았습니다. 더구나 서로 미워했습니다.
6. 그러면 AD의 삶은 어떤 모습입니까? 먼저 다른 사람을 비방하지 않고 다투지 않고 관용합니다. 예수 이후의 삶은 모든 일에 온유함입니다.
7. 모세는 혼자 열혈청년이었을 때는 민족을 위해 살인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부르심 이후로는 가장 온유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8. 그의 리더십을 통해 하나님의 자비와 사랑하심이 드러납니다. 그는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 간에 중재자가 됩니다. 그 둘 모두의 대변자입니다.
9. 그는 변덕스러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진노하신 하나님을 가로막습니다. 죽을 힘을 다해 대신 용서를 빕니다. “차라리 나를 생명책에서 지우소서.”
10. 그는 위를 향한 교육을 받았고 다스리는 자의 양육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만나지 모세는 아래를 향해 걸으며 섬기기 시작합니다.
11. 그는 왕궁의 지도자에서 광야의 인도자가 되었습니다. 그의 40년 광야 생활은 백성들을 광야에서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는 밑거름입니다.
12. 하나님은 자녀들의 BC를 버리지 않습니다. 우리가 AD로 접어들기만 하면 우리의 모든 과거는 하나님의 손에서 생명의 걸작으로 빚어집니다. 사람을 죽인 경험조차 사람을 살리는 능력으로 바꾸십니다. 다만 겸손한 동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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