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버리고 도망가다”
50 제자들이 다 예수를 버리고 도망하니라
1. 누군가에게 관심이 쏟아지고 사람이 몰리면 반드시 무슨 일이 생깁니다. 가장 먼저가 사람들의 소문과 오해, 그리고 시기와 질투가 자랍니다.
2. 그와 관련한 모든 일들이 사람들의 입을 거치면서 부풀려지게 되고 비난이 눈덩이처럼 커집니다. 세상에서는 당연한 유명세라고 치부합니다.
3. 그렇게 보면 예수님은 당대에 가장 값비싼 유명세를 치른 셈입니다. 이스라엘의 모든 종교인들이 적대적이었습니다. 항상 눈을 번뜩였습니다.
4. 어떻게 하면 처형할 수 있을까 머리를 맞대고 궁리하던 때에 가룟 유다가 제 발로 찾아왔습니다. 예수님과 유월절 식사를 하다가 왔습니다.
5. 대제사장과 서기관들과 장로들은 즉시 체포할 채비를 갖춘 무리를 겟세마네 동산으로 보냅니다. 물론 가룟 유다가 그들을 인도해서 옵니다.
6. 도대체 어떻게 그럴 수 있습니까? 예수님께서 유다에게 특별히 불이익을 주거나 모욕한 적이 있습니까? 그의 비리를 알고도 덮지 않았습니까?
7. 그랬더니 배반합니다. 용서했더니 배신합니다. 인간적으로 생각하면 치가 떨릴 일입니다. 더구나 예수님이 단순한 성경 교사 정도의 사람입니까?
8. 수많은 기적을 곁에서 지켜보았고 수없이 많은 잃어버린 영혼들이 돌아오는 것을 목격하지 않았습니까? 그래도 무엇에 사로잡히면 소용없습니다.
9. 유다는 능청맞게도 예수께 다가와 다시 배신의 입맞춤을 합니다. 이 행동이 신호입니다. 그와 함께 온 자들이 이때 예수님을 손으로 붙듭니다.
10. 예수님이 체포되는 순간 베드로가 칼을 빼어 휘둘러 대제사장 종의 귀를 잘랐습니다. 예수님은 떨어진 그 귀를 다시 붙여주시고 체포됩니다.
11. 제자들은 다 도망갑니다. 예수님을 버려두고 도망갑니다. 예수님은 이미 말씀하셨습니다. “목자를 치게 되면 양떼가 뿔뿔이 흩어질 것이다.”
12. 그런 제자들을 데리고 3년간 지내셨습니다. 그런 제자들에게 세상을 맡길 계획을하셨습니다. 그 실패를 어떻게 수습할 것인지 다 계획하셨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실패나 배신이 결코 하나님의 계획을 허사로 돌리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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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종에게 하신 말씀을 기억하소서 주께서 나로 소망이 있게 하셨나이다 이 말씀은 나의 곤란 중에 위로라 주의 말씀이 나를 살리셨음이니이다 " (시편 119:4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