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상을 통찰하시다”
43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다가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가난한 과부는 헌금함에 넣는 모든 사람보다 많이 넣었도다
1. 겉보기와는 다른 것이 실상입니다. 실상은 드러나지 않은 채 감춰진 모습입니다. 사람들이 모르는 실체이거나 오해하는 본질일 수가 있습니다.
2. 실상은 세간의 평가와는 정반대일 때가 많습니다. 대중은 보기보다 쉽게 속기 때문입니다. 다수가 말하는 것에 쉽게 휘둘리거나 따라갑니다.
3. 실상을 아는 사람은 허상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습니다. 실상을 본 사람은 허상에 흔들리지 않습니다. 진리는 실상을 가리키는 표현입니다.
4. 예수님은 내가 곧 길이요 진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이 진리이고 예수님이 실상입니다. 사람들은 자기 자신이 실상이라고 믿습니다.
5. 아닙니다. 잠시 있다가 사라지는 것은 실상일 수 없습니다. 아침 저녁 변하는 것은 어떤 것도 실상이 될 수 없습니다. 변치 않아야 실상입니다.
6. 예수님은 실상을 보여주려고 오셨습니다. 허상에 속지 않도록 제자를 가르치셨습니다. 종교의 허상이 아닌 신앙의 실상을 가르쳐주셨습니다.
7. 종교 행위에 드러난 허상이 아니라 마음의 중심에 자리잡은 신앙의 실상에 눈뜨도록 하셨습니다. 때문에 종교인들에게 엄한 잣대를 들이댑니다.
8. 구제, 기도, 금식과 같은 중요한 종교 행위들에 대해서도 그 모든 것이 하나님보다 자신이나 사람들을 더 의식한다면 신앙과 무관하다 하십니다.
9. 헌신과 헌금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가 더 많이 헌신하고 누가 더 많이 헌금하는지 비교하는 기준으로부터 관심을 돌려 놓으십니다.
10. 하루는 제자들을 불러 헌금함을 바라보게 하십니다. 사람들의 헌금을 지켜보다가 말씀하십니다. “저 과부의 헌금이 누구보다 더 큰 헌금이다.”
11. 당시 헌금함 바닥에 떨어지는 동전 소리로 다들 헌금액수를 추정했습니다. 과부는 두 랩돈을 넣었습니다. 그 미미한 돈은 과부의 전재산입니다.
12. 너나없이 자신의 생활을 충당하고 헌금합니다. 십일조도 내가 가진 여유의 일부일 뿐입니다. 예수님은 한 가난한 과부가 자기의 모든 소유 곧 생활비를 다 넣었다는 사실을 가리킵니다. 예수님은 언제나 실상을 통찰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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