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되지 않는 기도”
23 예수께서 이르시되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 하시니
1. 무슨 일이건 할 수 있다는 사람이 있고 할 수 없다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차이란 무엇입니까? 왜 사람에 따라 가능과 불가능으로 나눠집니까?
2. 일이 이루어지고 이루어지지 않고는 먼저 마음에 달렸습니다. 마음으로부터 불가능하다는 신호를 보내기 시작하면 그 일은 안 되는 일입니다.
3. 그러면 마음속으로 이 일은 가능하다고 생각하면 모든 일이 다 가능합니까? 우리는 상식적으로 경험적으로 그렇지 않다는 것을 잘 압니다.
4. 그러면 예수님은 왜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다고 말씀하십니까? 믿음이라는 시그널은 실제 무슨 일이건 다 가능하게 만듭니까?
5. 그렇다면 믿음은 기술과도 같습니다. 믿음은 능력과도 같습니다. 실제 믿음을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사고나 태도라고 생각하는 이가 있습니다.
6. 신앙의 차원에서 말하는 믿음은 그러나 이런 것을 뜻하지 않습니다. 믿음은 내 능력이나 기술이나 경험에서 비롯되는 신념과 확신이 아닙니다.
7. 믿음은 앎과 관계에서 비롯됩니다. 믿음은 내가 알고 있고 내가 맺고 있는 관계에서 비롯됩니다. 믿음은 믿는 대상과의 약속에서 비롯됩니다.
8. 그 언약, 그 약속을 믿는 믿음은 믿는 대상이 누구이며 어떤 능력을 지녔는지 알고 믿기에 주저함이나 두려움 없이 기도하고 간구합니다.
9. 예수님께서 귀신들린 아이의 아버지에게 말합니다. “할 수 있거든 고쳐달라는 말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다.”
10. 그 사람이 소리칩니다.”제가 믿습니다. 제 불신을 이길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믿는다는 얘기인지 안 믿는다는 얘기이지 모호합니다.
11. 이때 불신은 전혀 믿음이 없다는 말이라기보다 작은 믿음입니다. 흔히 내가 붙든 말씀이 없을 때 겪는 의심입니다. 아주 정직한 요청입니다.
12. 믿음의 대상은 예수님입니다. 믿음으로 기도하는 대상도 예수님입니다. 그래서 기도는 예수님과의 관계에 달렸고, 예수님의 약속에 달렸습니다. 의심하는 기도는 깨어진 관계이고, 약속의 말씀이 없는 기도는 내 희망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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