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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절묵상 내용은, 두란노서원 ‘생명의 삶’에서 발췌하였습니다.
조정민 목사님의 묵상의 글들은 허락을 받고 옮겼습니다.


마가복음 마가복음 07장 14-23절

조정민 2020.03.28 20:28 조회 수 : 20

 “불결하게 하는 것들”

23 이 모든 악한 것이 다 속에서 나와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1. 깨끗한 것을 싫어하고 더러운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있다면 정상이 아닙니다. 그래서 깨끗한 것과 더러운 것에 모두들 민감합니다.

2. 특히 음식에 예민합니다. 누가 깨끗한 음식, 건강한 음식, 좋은 음식을 원하지 않습니까? 가능하면 가장 깨끗하고 좋은 음식을 먹으려고 합니다.

3. 그런데 만약 그 음식에 등급을 정하고 그 음식 먹는 사람에게도 음식과 같은 등급을 매긴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아마 난리가 날 것입니다.

4. 사람을 음식으로 어떻게 평가하느냐? 사람 나고 음식 났지 음식 나고 사람 났느냐? 돈 없어 싼 음식 먹는 것도 서러운데 대체 이게 뭐냐?

5. 그런데 바리새인들이 비슷한 일을 했습니다. 음식 먹을 때 얼마나 손 씻고 발 씻고 깨끗하게 해서 식탁 앞에 앉느냐로 신앙 점수를 매겼습니다.

6. 정결하게 사는 것이 잘못된 것 아닙니다. 불결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사람 취급하지 않은 것이 문제입니다. 교만한 종교인들의 모습입니다.

7. 예수님께서 점잖게 가르치십니다. “무엇이든지 밖에서 사람에게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사람 안에서 밖으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한다.”

8. 정결례를 갖고 시비하는 그들에게 음식이 아니라 생각이 사람을 불결하게 한다는 것을 깨우쳐주십니다. 그러니 마음을 정결케 하라는 것입니다.

9. 마음에서 나오는 불결한 것들입니다. 악한 생각 곧 음란, 절도, 살인, 간음, 탐욕, 악독, 속임, 음탕, 질투, 비방, 교만, 우매함… 끝도 없습니다.

10. 이 모든 악한 것들이 다 사람의 속에서 나와서 사람을 더럽게 하고 세상을 더럽게 하지 않느냐는 지적에 무슨 대답을 할 수 있습니까?

11. 예전이 좋았습니까? 지금이 좋습니까? 생각이 다르겠지요. 그러나 자연에 관한 한 이견이 없습니다. 인간이 불결하게 만들기 전이 좋았습니다.

12. 칼뱅은 인간 마음이 악의 제조공장이라고 탄식합니다. 바울은 이 자연조차 인간이 구원받기를 고대한다고 알려줍니다. 예수님은 다른 사람의 정결함과 불결함을 가리고 따지는 일로 날을 새는 자들이 가장 불결하다고 하신 것입니다.

"주의 종에게 하신 말씀을 기억하소서 주께서 나로 소망이 있게 하셨나이다 이 말씀은 나의 곤란 중에 위로라 주의 말씀이 나를 살리셨음이니이다 " (시편 119:4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