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되이 예배 드리다”
7 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치니 나를 헛되이 경배하는도다 하였느니라
1. 교육과 학습의 결과는 놀랍습니다. 특히 어려서부터 배운 것은 일생의 의식을 지배합니다. 때문에 익숙한 사회관습과 제도는 삶의 기준입니다.
2. 이념과 사상으로 사람을 개조시키는 작업도 교육과 학습을 통해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적절한 상벌이 뒤따르면 시간도 훨씬 단축할 수 있습니다.
3. 미디어가 중요한 까닭도 이 때문입니다. 미디어야말로 가장 효과적인 교육과 학습 수단입니다. 반복적인 메시지야말로 단시간에 생각을 바꿉니다.
4. 사회 전체는 사실 거대한 학습장입니다. 정치와 종교는 그 학습장의 주도 세력입니다. 둘이 합쳐지면 누구도 그 힘에서 벗어날 방도가 없습니다.
5. 예수님이 오실 당시 유대교는 히브리인들의 의식 전체를 지배했습니다. 토라와 미쉬나를 통한 교육과 학습은 촘촘한 그물망과도 같았습니다.
6. 이들을 가르치는 전문가들은 당연히 거스를 수 없는 기득권세력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계명보다 사람의 계명을 더 중요하게 가르쳤습니다.
7. 예수님은 선지자 이사야의 예언을 들어 질책합니다.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고 있지만 마음은 내게서 멀구나.” 그들의 위선을 말합니다.
8. 타락한 위선자들을 향해 가차없이 퍼붓습니다. 뱀들아, 독사의 자식들아, 회칠한 무덤들아… 더 이상 무슨 말로 이들을 나무라실 수 있겠습니까?
9. 그들의 종교적 타락을 한마디로 일러주십니다. “너희들은 헛되이 하나님을 경배하고 있다.” 비교할 수 없는 종교적 열심을 헛되다 하십니다.
10. 누가 이런 말을 듣고 흥분하지 않겠으며 분노의 칼을 갈지 않겠으며 제거할 생각을 품지 않겠습니까? 존재 자체가 흔들리는 충격 아닙니까?
11. “너희들은 사람들의 전통을 지키느라고 하나님의 계명을 잘도 버리는구나.” “너희가 가르치는 수많은 전통이 하나님의 말씀을 도리어 폐하는구나.”
12. 나는 예배를 드린다고 매주 잘 드렸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만약 그 예배가 헛되다고 하신다면 도대체 나의 열심은 무슨 가치가 있습니까? 참 예배는 사람들이 가르치는 의식과 절차가 아니라 예수님 아는 데서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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