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마가복음 05장 21-43절

2. 그 믿음은 관계의 도관입니다. 관계가 생기는 원리입니다. 친구가 되고 부부가 되는 것은 모두 믿음의 소산입니다. 관계는 믿음지표입니다.

3. 한 여인이 불치병 때문에 절망과 소외를 경험합니다. 지난 12년간 온갖 치료를 다 받았으나 돈만 다 써버렸고 건강은 더욱 나빠졌을 뿐입니다.

4. 당시 생리 외의 혈루병은 부정하다고 여겨 이혼당했고 가족에게도 버림 받았습니다. 이 여인에게 남은 것은 분노와 원망, 그리고 절망입니다.

5. 그런데 예수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실낱 같은 희망이 생겼습니다. 이분께 가면 병이 나을 것이다. 듣고 믿음이 생겼고 이어 행동합니다.

6. 부정한 여인은 절대 다른 사람을 만지면 안됩니다. 믿음은 이 생각과 관습과 부정의 벽을 허물어뜨립니다. ‘무조건 저분을 만져야만 한다.’

7. 예수님을 에워싼 무리 속으로 뛰어들어 몰래 예수님 옷자락을 만집니다. 예수님께서 갑자기 뒤를 돌아보십니다. “누가 내게 지금 손을 댔느냐?”

8. 제자들은 큰 무리 속에서 발생한 이 상황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예수님은 이 여인에게 사실을 밝히도록 요구하십니다. 여인이 사실을 말합니다.

9. 예수께서 제자들과 주위 사람들에게 들으라고 말씀하십니다.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평안히 가라. 이제 네 병에서 놓여 건강하여라.”

10. 순서에 주목합니다. 믿음이 구원합니다. 믿음 때문에 두려움이 사라집니다. 평안을 향해 갑니다. 병에서 풀려납니다. 건강을 회복한 것입니다.

11. 영혼의 구원도 같습니다. 믿음이 구원합니다. 죄의식에서 벗어납니다. 평안이 흘러 듭니다. 죽음의 덫에서 풀려납니다. 영생을 얻게 된 것입니다.

12. 이 여인은 믿음으로 손을 대었을 뿐입니다. 우리는 믿음으로 예수의 이름을 불렀을 뿐입니다. 그냥 손을 대고 그냥 이름을 부른 것이 아닙니다. 믿음으로 했습니다. 은혜는 믿음의 관으로 흐릅니다. 은혜는 믿음만큼 차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