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기고 감추는 까닭”
22 드러내려 하지 않고는 숨긴 것이 없고 나타내려 하지 않고는 감추인 것이 없느니라
1. 비유는 보이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 것을 드러내는 방법입니다. 예수님은 비유를 즐겨 썼습니다. 천국도 영생도 비유로 즐겨 말씀하셨습니다.
2. 비유는 상반된 목적을 지닙니다. 알아듣는 사람에게만 전해지게 하는 것입니다. 들어도 알아듣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안 전하는 게 목적입니다.
3. 다 알아들으면 더 좋지 않습니까? 왜 사람 차별합니까? 예수님은 담담하게 답하십니다. “돼지에게 진주를 던져주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4. 따라서 비유를 말하는 속은 깊고 깊습니다. 때로 그 깊이를 알 수 없습니다. 그러니 알아들었다고는 해도 각자 자기 수준에 따라 이해합니다.
5. 참으로 절묘합니다. 진리를 전하는데 이보다 더 지혜로운 방법이 어디 있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종 목적은 때가 되어 다 아는 것입니다.
6. 예수님이 그 목적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숨기는 까닭은 드려내려 함이요, 감추는 까닭은 나타내려 함이다.” 참으로 역설적인 표현 아닙니까?
7. 마치 숨바꼭질하는 아버지와 아들 같습니다. 술래가 된 아들을 부르는 아버지의 목적은 아들에게 발각되는 것이고 끝내 붙잡히는 것입니다.
8. 그러나 애를 태우게 합니다. 간절한 마음이 생기도록 잡힐 듯 하다가 놓치게 하고 붙들릴 듯 하다가 스쳐지나 가게 하면서 시간을 보냅니다.
9. 그 시간은 의미 없는 시간이 아닙니다. 절대로 쓸모 없는 시간이 아닙니다. 포기하려고 하면 가능성으로 다가와서 다시 도전하게 하는 시간입니다.
10. 그 애타는 과정은 지나고 보면 마음을 전하는 시간입니다. 동기도 사랑이고 과정도 사랑이고 목적도 사랑입니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11. 사랑하기에 힘주어 말합니다. “구하라, 그러면 얻을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두드리라, 그러면 문이 열릴 것이다.” 굳은 약속입니다.
12. 예수님의 모든 비유는 하나님나라에 관한 것입니다. 그 비유를 알아들으면 하나님이 누구신지 하나님나라가 어떻게 임하는지를 알게 됩니다. 아는 만큼 믿습니다. 믿는 만큼 보입니다. 보는 만큼 행동합니다. 행동하는 만큼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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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종에게 하신 말씀을 기억하소서 주께서 나로 소망이 있게 하셨나이다 이 말씀은 나의 곤란 중에 위로라 주의 말씀이 나를 살리셨음이니이다 " (시편 119:4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