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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절묵상 내용은, 두란노서원 ‘생명의 삶’에서 발췌하였습니다.
조정민 목사님의 묵상의 글들은 허락을 받고 옮겼습니다.


고린도전서 고린도전서 15장 01-11절

조정민 2020.03.29 18:42 조회 수 : 56

 “오직 하나님의 은혜라”

10 그러나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

1. 어릴 때는 나 잘났다고 우쭐댑니다. 입만 열면 자랑입니다. 그러나 조금씩 나이 들고 철이 들면 세상에 잘난 사람이 수도 없음을 발견합니다.

2. 결국 내가 아무리 기를 쓰고 더 잘되려고 애써도 그만큼은 될 수 없다는 것도 압니다. 그래서 좌절하기도 하고 그 때문에 고개도 숙입니다.

3. 그러나 그렇게 해서 겸손해지고 성숙해야 할 때 성숙하지 못하고 여전히 미숙하면 나보다 나은 사람들 볼 때마다 계속 열등감에 시달립니다.

4. 반면에 나보다 못한 사람 만나면 어릴 때 우쭐대던 버릇대로 우월감에 젖어 그를 무시하고 하대합니다. 어리석은 보상심리와도 같습니다.

5. 어떻게 해야 오르락내리락하는 이 불안한 심리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태산 앞에 서야 합니다. 하늘을 우러르고 두 손을 들어야 합니다.

6. 세상에 살지만 두 눈은 세상 너머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순간을 살지만 영원에 시선을 두어야 합니다. 보아도 보이지 않는 것에 눈떠야 합니다.

7. 예수님 오셔서 놀라운 방법을 소개합니다. 하나님을 아빠라고 부르라고 하십니다. 나의 근원을 절대와 무한, 영원에 잇는 새로운 시작입니다.

8. 이때부터 나의 나 된 것은 다 아버지의 은혜입니다. 은혜가 크면 클수록 넉넉해집니다. 더 이상 인간의 소유로 인간을 평가하려 들지 않습니다.

9. 능력도 다르지 않습니다. 사실 대단하면 얼마나 대단합니까? 믿을 사람이 어디 있고 경탄할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다 바람 앞의 등불 같습니다.

10. 그래서 그 분 안에 거하라고 일러주기 시작합니다. 이제 일하고 사는 목적이 그들과 경쟁하는 것이 아닙니다. 품기 위해 그 속에 들어갑니다.

11. 긍휼한 마음이 가득할 뿐 이제 내가 잘났다는 생각은 없습니다. 아무리 일해도 내가 한 일이 없다는 것을 압니다. 모든 것이 다 은혜입니다.

12. 하나님의 나라는 내 밖에 완공된 곳이 아니라 내 안에서 흘러 넘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나의 나 된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라는 고백이 드려지는 곳입니다. 죄와 죽음의 덫에서 자유로워진 사람들이 이웃을 섬기며 섬기는 티를 내지 않는 곳입니다.

"주의 종에게 하신 말씀을 기억하소서 주께서 나로 소망이 있게 하셨나이다 이 말씀은 나의 곤란 중에 위로라 주의 말씀이 나를 살리셨음이니이다 " (시편 119:4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