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명 받았노라”
17 내가 내 자의로 이것을 행하면 상을 얻으려니와 내가 자의로 아니한다 할지라도 나는 사명을 받았노라
1. 무슨 일이건 일하고 보상 받는 것은 당연합니다. 계약관계에 따라 일한 사람이 정당한 보상을 요구하는 것은 조금도 이상할 것이 없습니다.
2. 하나님의 일도 그럴까요? 세상의 관행에 젖은 대로 생각한다면 마땅히 그럴 것 같습니다. 하나님이 시키신 일이라면 보상도 그럴 듯 합니다.
3. 그래서 수많은 신앙인들이 열과 성을 다합니다. 보상이 그 열성에 비례한다고 생각하는 탓입니다. 이 상급은 사후에도 지급될 것이라 믿습니다.
4. 소위 상급신학이 탄생합니다. 바울은 이 관점에 쓴 웃음을 짓습니다. 생계형 전도자라면 얼마간 급여를 기대했겠지만 이 일은 직업이 아닙니다.
5. 복음을 전하는 일은 그의 사명입니다. 그에게 맡겨진 직분이 싫건 좋건 이 일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이 일은 실상 급여와 상관이 없습니다.
6. 그가 급여에 매달렸다면 어떻게 매맞고 감옥에 갇히면서 이 일을 계속할 수 있었겠습니까? 그는 거부할 수 없는 일, 사명에 목숨 걸었습니다.
7. 복음을 전하는 일은 복음으로 사는 일입니다. 값없이 받은 생명이 내 안에서 끊임없이 흘러 넘치는 삶입니다. 그게 돈과 무슨 상관입니까?
8. 돈과 상관 없이 살아서 도움을 받았습니다. 구약 시대에는 제사장과 레위인에게 하나님이 기업이 되셨고, 제물이 그들 몫으로 할당되었습니다.
9. 신약 시대에는 연보가 등장합니다. 헌금과 헌물입니다. 기부를 통한 도움입니다. 바울은 단지 빌립보교회로부터 도움을 받았다고 알려줍니다.
10. 그러나 그는 끝까지 자비량을 고집합니다. 사명을 다하고 보상 받는 것은 예수님이 말씀하신 ‘무익한 종’의 자각에서 벗어난 일로 여깁니다.
11. 당연히 해야 할 일, 마땅히 해야 할 일, 하지 않으면 화가 있을 일, 그런 일을 하고 어떻게 보상을 바라겠느냐는 그의 말에 부끄러울 뿐입니다.
12. “내가 받는 보상은 값없이 받은 복음 값없이 전하고 내게 주어진 권리를 다 쓰지 않는 것입니다.” 바울에게는 하나님의 일 그 자체가 보상입니다. 전도의 열매가 보상입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의 아빠 되심이 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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