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제하는 삶의 모범”
12 다른 이들도 너희에게 이런 권리를 가졌거든 하물며 우리일까보냐 그러나 우리가 이 권리를 쓰지 아니하고 범사에 참는 것은 그리스도의 복음에 아무 장애가 없게 하려 함이로다
1. 인권이 신장되면서 권리에 대한 목소리가 여간 높지 않습니다. 책임에 대한 얘기는 갈수록 작아지고 권리에 대한 얘기는 갈수록 커집니다.
2. 권리를 찾는 것 자체가 나쁜 일은 아닙니다. 그러나 권리는 의무와 책임을 언제나 수반합니다. 의무와 책임이 면제된 권리란 있을 수 없습니다.
3. 부모의 권리란 얼마나 많은 책임을 뜻합니까? 국민의 권리란 실상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국민으로서의 의무와 책임을 다하는 데 따른 대가입니다.
4. 따라서 권리를 주장하기에 앞서 언제나 점검해야 할 일은 먼저 권리 주장에 합당한 의무와 책임을 다했느냐에 대한 자기 성찰과 확인입니다.
5. 그렇다면 그리스도인의 권리란 어떤 것일까요? 또 사역자의 권리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바울이 우선 먹고 마실 권리, 가족 동반 권리를 듭니다.
6. 그는 자신이 텐트메이커로 일하면서 자비량 선교, 스스로 벌어서 선교하는 것에 대한 오해를 받자 격앙된 목소리로 권리 얘기에 열을 냅니다.
7. 바울은 얼마든지 다른 사도들처럼 도움을 받을 권리가 있었고, 심지어 아내와 함께 와서 도움을 받았던 베드로처럼 후원 받을 수 있었습니다.
8. 그러나 바울은 바나바와 함께 고집스럽게 도움과 후원을 거절했습니다. 사실 도움을 청하겠다고 마음 먹었다면 바울보다 적격은 없습니다.
9. 왜 바울은 도움을 받으려 하지 않았을까요? 후원이나 사례를 받았다면 복음을 전하는 사역이 한층 수월하고 당연히 효율적이지 않았겠습니까?
10. 바울은 그런 주장에 반론을 제기합니다.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는군요. 그걸 포기하는 것은 복음의 가치를 무엇보다 두드러지게 하는 것입니다.”
11. 예나 지금이나 돈은 마력을 지녔습니다. 돈을 가진 사람, 돈을 쓰는 사람은 돈 받는 사람의 태도를 귀신같이 압니다. 그리고 그걸로 평가합니다.
12. 바울은 복음이란 돈 얼마로 보상받기에는 너무나 값진 메시지임을 알리고 싶었던 것입니다. 그는 삶으로 시대와 관행을 거슬렀습니다. 그는 전도에 앞서 절제하는 삶의 모범을 결단했고, 텐트메이커는 그 수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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