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보다 더 큰 사랑”
2 만일 누구든지 무엇을 아는 줄로 생각하면 아직도 마땅히 알 것을 알지 못하는 것이요
1. 지식은 시대를 초월해서 언제나 선망의 대상입니다. 많이 배운 사람, 많이 아는 사람, 많이 가르치는 사람은 은연중에 사람들 주목을 받습니다.
2. 그들은 남보다 더 많은 지식을 가졌다는 이유로 더 나은 대접을 받고 있고 또 요구합니다. 지식을 쌓아온 데 대한 반대급부의 요청입니다.
3. 그러나 지식의 분명한 유용성에도 불구하고 지식인들은 한 사회의 양날과 같아서 꼭 어느 한쪽을 세우다가 다른 한쪽을 다치게 만듭니다.
4. 바울 자신도 지식인이라면 당대의 지식인 반열에 들만한 인물입니다. 그러나 그는 지식의 한계가 어떤 것인지를 뼈저리게 깨달았습니다.
5. 그는 한마디로 정리합니다. “만일 누가 무엇을 다 아는 것처럼 생각한다면 그는 실제로는 아무 것도 마땅히 알아야 할 것을 잘 모르고 있습니다.”
6. 왜 이런 이야기를 할까요? 하나님을 안다는 사람들이 하나님을 지식으로 아는데 그친 것에 대한 답답함입니다. 앎이 삶에 못 미친 까닭입니다.
7. 그는 하나님을 안다는 것과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불가분임을 절감했습니다. 우리는 사랑하지 않고 결코 누군가를 제대로 알 수 없습니다.
8. 문제는 때로 지식이 해로운 믿음의 원천이 되는 경우입니다. 안다고 하나 사람을 세우고 살리지 못하고 넘어뜨리고 시험에 들게 만듭니다.
9. 바울은 이런 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더 많은 지식이 아니라 더 많은 사랑임을 알려줍니다. 문제는 지식의 부족이 아니라 사랑의 결핍입니다.
10. 이야기의 배경은 우상 앞에 놓였던 고기를 먹어도 되느냐 안 되느냐에 관한 질문에 답한 것입니다. 바울은 일단 음식중립성을 선언합니다.
11. 그리고 자유의 한계를 설파합니다. 자유는 무한한 재화가 아닙니다. 나의 자유는 연약한 자를 보호해야 할 필요 앞에 스스로 제한 받게 됩니다.
12. 사랑하면 내가 작아지고 그가 커집니다. 그 사랑 때문에 내가 내 자유를 제한하는 것이야말로 자유의 클라이맥스입니다. 그 사랑 때문에 내가 내 권리를 포기하는 것이야말로 특권 중의 특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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