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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절묵상 내용은, 두란노서원 ‘생명의 삶’에서 발췌하였습니다.
조정민 목사님의 묵상의 글들은 허락을 받고 옮겼습니다.


요나 요나 3장 1-10절

조정민 2020.03.31 08:34 조회 수 : 112

 “니느웨의 회개운동”

10 하나님이 그들이 행한 것 곧 그 악한 길에서 돌이켜 떠난 것을 보시고 하나님이 뜻을 돌이키사 그들에게 내리리라고 말씀하신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니라

1. 요나가 니느웨 백성들에게 전한 메시지는 단순합니다. 너무 짧습니다. 듣기에 무성의합니다. 전하고 싶지 않은데 전하는 속내가 드러나 보입니다.

2. “사십 일이 지나면 니느웨가 무너질 것이다.” 니느웨가 뒤집어질 것이라는 선지자 요나의 말 한마디에 그야말로 온 성읍이 뒤집어졌습니다.

3. 그 말을 들은 자들은 다 하나님을 믿고 금식하기 시작합니다.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베옷을 입고 회개하기 시작합니다. 국민적 회개운동입니다.

4. 왕이 지시한 일이 아닙니다. 왕이 뒤늦게 백성들의 얘기를 전해 듣고 이 회개운동에 동참합니다. 고대사회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납니다.

5. 왕이 왕의 옷을 벗고 베옷을 입은 채 재 위에 앉습니다. 그리고 또 다시 절대금식을 선포합니다. 칙령을 내리되 악한 길에서 돌이키라 합니다.

6. 독재국가라면 지금도 가능한 일입니다. 한국에 관광 가지 말라고 하면 하루 아침에 발길이 뚝 끊어집니다. 비밀 전문 하나에 모두 돌아섭니다.

7. 그러나 이런 일은 없습니다. 국민이 먼저 회개했더니 정치인들도 회개했다는 얘기는 세상 역사 어디에도 들을 수 없고 찾을 수 없는 얘깁니다.

8. 한 국민이 회개한 것도 놀랍지만 하나님이 뜻을 돌이켜 니느웨에 재앙을 내려 멸망시키고자 했던 계획을 취소한 것이 사실은 더울 놀랍습니다.

9. 하나님은 뜻을 바꾸시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계획하신 바를 반드시 이룹니다. 그러나 한가지만은 예외입니다. 사람이 제 고집을 꺾을 때입니다.

10. 회개란 인간의 길을 돌이켜 하나님의 길로 돌아서는 일입니다. 인간이 내 생각과 뜻을 버리고 하나님의 생각과 뜻을 따르겠다는 결정입니다.

11. 하나님의 뜻은 복잡하지 않습니다. 모호하지 않습니다. “상한 갈대를 꺾지 말고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말라.” “정의를 지키며 오직 의를 행하라.”

12. 정말 놀라운 약속은 이것입니다. “너희가 만일 정의를 행하며 진리를 구하는 자를 단 한 사람이라도 찾으면 내가 예루살렘을 용서하겠다.” 이스라엘에서는 그토록 찾기 어려웠는데 도리어 니느웨에서는 모두가 즉시 회개합니다.

"주의 종에게 하신 말씀을 기억하소서 주께서 나로 소망이 있게 하셨나이다 이 말씀은 나의 곤란 중에 위로라 주의 말씀이 나를 살리셨음이니이다 " (시편 119:4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