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화를 내는 이유”
11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에돔의 서너 가지 죄로 말미암아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가 칼로 그의 형제를 쫓아가며 긍휼을 버리며 항상 맹렬히 화를 내며 분을 끝없이 품었음이라
1. 선지자의 고통은 먼저 들었고 미리 보았고 앞서 알게 된 것입니다. 잘 되는 일이라면 고통스러울 까닭이 없습니다. 문제는 환란의 때입니다.
2. 아모스는 양떼를 치고 뽕나무를 기르며 야인으로 살았습니다. 어쩌면 은둔자로 살았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이 그에게 임합니다.
3. 유다와 이스라엘 뿐만 아니라 주변 나라와 민족에 대한 심판의 경고를 듣습니다. 아모스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혼자 듣고 있어도 괜찮을까요?
4. 가십을 들은 것이 아닙니다. 친구의 조언을 들은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전하라고 주신 것입니다. 잠잠할 수가 없습니다.
5.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들렸을 때 그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마음이 불붙는 것 같고 골수에 사무치고 답답해 못 견디겠습니다.”
6. 좋은 얘기를 듣지 못한다는 것을 뻔히 압니다. 자칫 목숨을 잃을 수 있다는 것도 압니다. 그러나 입을 닫고 피하고자 하면 미칠 것만 같습니다.
7. 무엇 때문입니까? 소명 때문입니다. 사랑 때문입니다. 두 가지가 겹치면 죽고 사는 경계를 넘어섭니다. 행복과 불행의 구분조차도 무의미합니다.
8. 아모스는 열방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 경고를 차례로 선포합니다. 이 예언을 들었을 당시 사람들은 아모스를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았을까요?
9. 대홍수 이전에 노아를 바라보았던 바로 그 시선 아닐까요? 어쩌면 그리스 아테네 시민들이 사도 바울을 쳐다보았던 바로 그 시선이 아닐까요?
10. 심판의 요지는 단순합니다. 그들이 반드시 죄값을 치를 것이라는 얘깁니다. 수많은 죄 가운데 서너 가지 대표적인 죄악을 들어 선고합니다.
11. 에돔의 경우는 무력으로 그의 형제를 잔해하며 긍휼을 외면한 죄입니다. 이웃에 대해 항상 맹렬히 화를 내며 끝없이 분노를 품었던 죄입니다.
12. 에돔은 그럴만한 이유가 충분하다고 주장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께서 베푸셨던 자비와 긍휼을 기억하지 않았습니다. 늘 분노하는 까닭은 계산 착오입니다. 받은 용서보다 갚아야 할 복수가 크다고 계산하는 버릇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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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종에게 하신 말씀을 기억하소서 주께서 나로 소망이 있게 하셨나이다 이 말씀은 나의 곤란 중에 위로라 주의 말씀이 나를 살리셨음이니이다 " (시편 119:4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