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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절묵상 내용은, 두란노서원 ‘생명의 삶’에서 발췌하였습니다.
조정민 목사님의 묵상의 글들은 허락을 받고 옮겼습니다.


아모스 아모스 3장 1-15절

조정민 2020.03.31 08:40 조회 수 : 57

 “사랑하기에 분노합니다.”

2 내가 땅의 모든 족속 가운데 너희만을 알았나니 그러므로 내가 너희 모든 죄악을 너희에게 보응하리라 하셨나니

1. 하나님은 모든 존재의 근원입니다. 당연히 모든 인간의 하나님입니다. 인간은 예외 없이 그 내면에 하나님에 대한 그리움을 지녔습니다.

2. 알 수 없는 허기와 목마름은 그분에 대한 갈망입니다.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마음의 공허는 그분이 그곳에 오실 때 안개처럼 사라집니다.

3. 그것은 체험입니다. 그것은 설명되지 않습니다. 내가 누구를 사랑하는 느낌을 누구에게 말로 설명한들 어떻게 온전히 전할 수 있겠습니까?

4. 사랑하는 부부의 친밀함을 누가 알겠습니까? 남편과 아내만이 압니다. 그 앎은 독특합니다. 그 앎은 너무나 소중해서 말하기 조심스럽습니다.

5. 하나님이 우리를 안다는 것은 이런 앎입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안다는 것은 이런 뜻입니다. 구원을 위해 먼저 택한 신비한 사랑입니다.

6. 대개 첫 아이는 둘째에 비해 부모의 야단을 많이 맞습니다. 기준이 높은 탓입니다. 기대가 큰 때문입니다. 책임이 남다른 것이 이유입니다.

7. 첫째라는 사실 자체가 알고 보면 십자가입니다. 첫째가 기준이 되고 모본이 되어야 하기에 본인의 뜻과 상관없이 부모는 때로 가혹합니다.

8. 동생들 보란 듯이 매를 맞고 때로 동생들 잘못 때문에도 야단 맞습니다. 억울해도 하는 수가 없습니다. 그 순서는 바꿀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9. 예수님은 겟세마네에서 십자가를 피할 수만 있다면 피하게 해달라고 기도하셨습니다. 그러나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는 기도를 다시 드립니다.

10. 십자가는 인간의 모든 죄악을 보응하는 것이기에 피할 수 없는 고난입니다. 또한 부활의 첫 열매를 맺기 위해 결코 피할 수 없는 문입니다.

11. 부모가 아무리 자녀를 나무라더라도 그 분노는 사랑의 다른 표현이듯이 하나님의 진노가 아무리 커도 그 분노는 사랑의 그림자입니다.

12. 그 사랑이 얼마나 크면 십자가에 진노를 다 쏟아 부으셨겠습니까? 그 사랑이 얼마나 크면 죽은 아들을 사흘 만에 다시 살리셨겠습니까? 그 사랑이 깨달아지면 아무 것도 부족하지 않습니다. 더 이상 누구도 적이 아닙니다.

"주의 종에게 하신 말씀을 기억하소서 주께서 나로 소망이 있게 하셨나이다 이 말씀은 나의 곤란 중에 위로라 주의 말씀이 나를 살리셨음이니이다 " (시편 119:4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