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선지자들이 하는 일”
10 때에 벧엘의 제사장 아마샤가 이스라엘의 왕 여로보암에게 보내어 이르되 이스라엘 족속 중에 아모스가 왕을 모반하나니 그 모든 말을 이 땅이 견딜 수 없나이다
1. 직언은 불편합니다. 곧은 성품은 언제나 굽은 것과 부딪치고, 바른 말은 언제나 거짓말과 부딪칩니다. 바른 입은 결국 사방에 적을 만듭니다.
2. 물론 잠잠하면 됩니다. 침묵하면 내 한 몸 편할 수도 있고, 곡언하면 출세가도를 달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잠잠할 수 없는 말이 있습니다.
3. 사람에게 들은 말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입에 담아준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생명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절대로 꺼지지 않는 불입니다.
4. 그래서 그 말을 혼자 간직하려면 가슴이 불붙는 듯합니다. 어떻게 견딥니까? 누구는 말합니다. 목에 칼이 들어와도 그 말 반드시 하게 됩니다.
5. 좋은 말이면 탈이 있을 까닭이 없습니다. 문제는 그렇게 하다가 망할 것이고 죽을 것이고 포로로 끌려갈 것이라는 듣기 끔찍한 예언입니다.
6. 북이스라엘의 제사장 아마샤. 그에게는 남유다에서 온 평신도 아모스의 입이 한없이 불편합니다. 왜 여기까지 왔는지 그야말로 눈엣가십니다.
7. 참다 못한 아마샤가 여로보암왕에게 고발합니다. 실은 무고합니다. “아모스라는 자가 왕에게 반역을 꾀하고 있습니다. 도저히 못 참겠습니다.”
8. 권력은 적이라는 프레임에 약합니다. “왕이 칼에 죽겠고 백성은 반드시 사로잡혀 이 땅을 에서 떠날 것이라 합니다.” 누가 가만히 듣겠습니까?
9. 유다로 돌아가라는 아마샤의 협박에 아모스가 답합니다. “네 아내는 성읍 가운데서 창녀가 될 것이요 네 자녀들은 칼에 엎드러질 것이다.”
10. 좀 돌려 말하면 어떻습니까? 좀 부드럽게 말하면 안됩니까? 아니, 이런 말은 비록 하나님께 들었다 해도 그냥 가슴에 담고 있으면 안됩니까?
11. 하나님이 부른 메신저가 맞다면 그렇게 못합니다. 메신저는 내 생각을 못 전합니다. 메신저는 들은 것을 그대로 전하는 것이 사명입니다.
12. 문제는 안 듣고 들은 체하는 것이고, 잘 안들은 것을 분명하게 들었다고 거짓말하는 것이고, 심지어 전하라고 하지 않은 것을 제 멋대로 전하는 것입니다. 그런 얘기 듣고 마음 썩이는 것보다 성경 읽는 게 백 번 천 번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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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종에게 하신 말씀을 기억하소서 주께서 나로 소망이 있게 하셨나이다 이 말씀은 나의 곤란 중에 위로라 주의 말씀이 나를 살리셨음이니이다 " (시편 119:4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