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은혜의 때요 구원의 때입니다.”
13 너희는 낫을 쓰라 곡식이 익었도다 와서 밟을지어다 포도주 틀이 가득히 차고 포도주 독이 넘치니 그들의 악이 큼이로다
1. 모든 것이 때가 있습니다. 심을 때가 있고 거둘 때가 있습니다. 만날 때가 있고 헤어질 때가 있습니다. 흥할 때가 있고 망할 때가 있습니다.
2. 그 때를 주관하는 손길이 보이지 않으면 만사 우연이고 보이면 필연입니다. 그 때를 알면 낙엽 한 잎에서도 섭리의 손길을 발견합니다.
3.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참새 두 마리가 한 앗사리온에 팔린다. 그러나 아버지께서 허락하지 않으면 그 한 마리도 땅에 떨어지지 않는다.”
4. 사람이 살아가는 것도 이와 다르지 않습니다. 보는 만큼 아는 것이 아니라 아는 만큼 봅니다. 가는 만큼 보는 것이 아니라 보는 만큼 갑니다.
5. 흔히 심판은 없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모르면 없다고 하고, 안 보이면 없다고 말합니다. 정직하다면 나는 심판에 대해 모른다고 해야 합니다.
6. 비를 아는 사람은 먹장구름이 몰려오면 비가 곧 내릴 것임을 예감합니다. 바다를 아는 사람은 놀이 짙을 때 풍랑이 이는 것을 내다봅니다.
7. 비는 그냥 내리지 않습니다. 구름이 그 무게를 이기지 못해 툭 떨어지는 때를 만난 것입니다. 그러니 비는 구름에게는 심판과도 같습니다.
8. 부모는 아이를 느닷없이 때리는 법이 없습니다. 매를 들기 전에 여러 차례 가르치고 잔소리하고 또 경고하다가 끝내 아이를 체벌합니다.
9. 단호한 부모는 매를 한번 들면 매가 부러질 때까지 때리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런 부모일수록 쉽게 매를 들지 않고 한없이 인내합니다.
10. 하나님은 어떠시겠습니까? 걸핏하면 야단치는 부모거나 수시로 화를 내는 부모겠습니까? 아니면 오래 참고 끝없이 인내하는 부모겠습니까?
11. 그러나 때가 되면 돌이킬 수 없습니다. 홍수를 결심하면 노아 외에 산 자가 없고, 불을 내리시기로 결정하면 롯과 두 딸 외에는 전멸입니다.
12. 요엘 선지자가 다시 심판의 이유를 밝힙니다. “그들의 악이 너무 크다.” 심판은 낫으로 곡식을 베는 것과 같고, 포도주 틀에서 포도를 밟는 것과 같습니다. 지금은 어떤 때입니까? 심판이 임박했지만 아직 은혜의 때요 구원의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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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종에게 하신 말씀을 기억하소서 주께서 나로 소망이 있게 하셨나이다 이 말씀은 나의 곤란 중에 위로라 주의 말씀이 나를 살리셨음이니이다 " (시편 119:4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