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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절묵상 내용은, 두란노서원 ‘생명의 삶’에서 발췌하였습니다.
조정민 목사님의 묵상의 글들은 허락을 받고 옮겼습니다.


시편 시편 025편 1-22절

조정민 2020.03.31 17:34 조회 수 : 4

 “결코 망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

2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의지하였사오니 나를 부끄럽지 않게 하시고 나의 원수들이 나를 이겨 개가를 부르지 못하게 하소서

1. 예수님은 하루 세 번씩 기도하는 제자들에게 새로 기도를 가르쳐줍니다. 이 주기도문은 새롭게 시작되는 하나님나라의 비전 선포와 같습니다.

2. 주기도문은 전통적인 유대인들의 기도와 다를 뿐만 아니라 이방인들의 기도와도 다릅니다. 하나님 나라 백성들에게 합당한 기도문입니다.

3. 그렇다면 기도는 항상 이렇게 드려야 합니까? 아닙니다. 기도처럼 자유로운 형식과 내용은 없습니다. 대화에 제한이 없는 것과 같습니다.

4. 시편은 그런 대화 기록의 보고입니다. 탄원과 간구와 감사와 찬양이 넘치는 기도를 통해 우리는 아버지께 무엇이건 아뢰는 자녀를 봅니다.

5. 마음에 있는 것들을 남김없이 쏟아놓는 기도를 들으면서 우리는 영혼의 실상을 듣습니다. 기도의 전제는 손끝만치도 가식 없는 솔직함입니다.

6. 가리고 감추다가 병이 듭니다. 속이고 거짓말하다가 파멸합니다. 드러내고 회개하면 낫지 못할 병이 없습니다. 영혼의 건강은 곧 정직함입니다.

7. 그 많은 기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병드는 까닭은 얼굴에 가면을 쓰고 기도하거나 무능한 우상들을 신으로 여겨 기도하는 때문입니다.

8. 다윗의 기도는 단 한 순간도 자신을 포장하지 않습니다. 그는 언제나 전심으로 아버지를 의지했고, 아버지의 능력을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9. 위기에 처할 때마다 그는 목소리를 높여 기도하고 부르짖어 기도합니다. 수치를 겪을 때면 기도합니다. “나를 부끄럽지 않도록 도와주십시오.”

10. 대적들에게 패할 상항이면 기도합니다. “내 원수들이 나를 이겼다고 개선가를 부르지 못하게 해주십시오.” 아버지의 마음을 움직인 기돕니다.

11. 그는 때로 넘어졌고 실패했고 범죄했지만 거기 머물지 않았습니다. 그는 자신보다 비할 수 없이 강한 적들 앞에서도 하나님께 시선을 둡니다.

12. 풍랑을 보면 빠져 죽을 것 같습니다. 풍랑 너머에 계신 주님을 바라보면 살 것 같습니다. 현실을 보면 망할 것 같습니다. 현실 너머에서 이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면 결코 망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 생깁니다.

"주의 종에게 하신 말씀을 기억하소서 주께서 나로 소망이 있게 하셨나이다 이 말씀은 나의 곤란 중에 위로라 주의 말씀이 나를 살리셨음이니이다 " (시편 119:4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