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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절묵상 내용은, 두란노서원 ‘생명의 삶’에서 발췌하였습니다.
조정민 목사님의 묵상의 글들은 허락을 받고 옮겼습니다.


시편 시편 029편 1-11절

조정민 2020.03.31 19:12 조회 수 : 2

 “무거운 짐과 멍에를 벗는 삶”

11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에게 힘을 주심이여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에게 평강의 복을 주시리로다

1. 불안한 시대를 삽니다. 다들 불만이 목에 찼습니다. 불평이 사방에서 홍수처럼 범람합니다. 인류 역사상 가장 잘 사는데도 그렇습니다.

2. 어깨를 늘어뜨린 채 꿈을 잃어버린 젊은이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무기력함에 젖어 생각하기를 접어버린 늙은이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3. 사람을 두려워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인터넷에 넘치는 댓글도 읽기가 두렵고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사람 눈 마주치는 것도 두렵기만 합니다.

4. 주위에 암 진단을 받은 사람들이 너무 많고, 개인 파산 절차를 놓고 고민하는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누구에게 속을 다 보일 수도 없습니다.

5. 왜 가장 많은 교육을 받았고, 가장 많은 사회복지 혜택을 받는데도 어둠이 더 짙어지는 것입니까? 정치 때문입니까? 제도와 체제 때문입니까?

6. 성경은 우리의 어리석음을 가르칩니다. 인간 스스로의 힘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교만을 지적합니다. 하늘에 치솟는 바벨탑을 지켜봅니다.

7. 인간의 힘은 하늘의 하늘에 닿았고 바다의 바다에 이르렀습니다. 인간은 지구를 수백 번 수천 번 파괴할 수 있는 가공할 힘을 지녔습니다.

8. 그런데 왜 하나님에게 힘을 구하겠습니까? 내가 내 안전을 지킬 수 있는데 왜 타자에게 내 안전을 구합니까? 그래서 기도할 일도 없습니다.

9. 그러나 힘은 반드시 한계를 만납니다. 힘과 힘은 언제건 부딪치지 마련이고, 큰 힘은 저보다 작은 힘을 그냥 내버려두지 않습니다.

10. 바닥에서 비로소 하늘을 봅니다. 굶주림에서 비로소 아버지를 찾습니다. 한겨울 삭풍을 맞으며 비로소 아버지 집을 그리워하기 시작합니다.

11. 예수님은 돌아온 탕자 아들 얘기를 통해 그 아들에게 여전히 사랑을 허비하는 탕부 아버지 얘기를 들려주시며 새 힘을 북돋아주십니다.

12. 다윗도 우리 모두에게 힘의 비밀을 알려줍니다. “하나님이 힘을 주십니다. 하나님이 평강을 주십니다. 하나님을 아는 것이 복입니다.” 두 손 들면 두 어깨에 지워진 짐에서 벗어납니다. 하늘을 우러러보면 정말 멍에가 벗겨집니다.

"주의 종에게 하신 말씀을 기억하소서 주께서 나로 소망이 있게 하셨나이다 이 말씀은 나의 곤란 중에 위로라 주의 말씀이 나를 살리셨음이니이다 " (시편 119:4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