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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절묵상 내용은, 두란노서원 ‘생명의 삶’에서 발췌하였습니다.
조정민 목사님의 묵상의 글들은 허락을 받고 옮겼습니다.


시편 시편 057편 01-11절

조정민 2020.04.01 08:15 조회 수 : 15

 “확정되고 확정된 마음”

7 하나님이여 내 마음이 확정되었고 내 마음이 확정되었사오니 내가 노래하고 내가 찬송하리이다

1. 사람의 마음 같은 것이 있을까요? 누가 그 넓이와 깊이를 알 수 있습니까? 도대체 누가 사람의 마음이 어떻게 변할 지를 알 수 있습니까?

2. 사람을 믿을 수 없는 까닭은 다름 아니라 그의 마음 때문입니다. 그 마음이 아침 다르고 저녁 다르며,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르기 때문입니다.

3. 지난해 그토록 원하던 것을 올해 와서는 원했던 사실조차 잊어버리는 것이 사람 마음입니다. 그때 거들떠보지도 않던 것을 지금은 갈망합니다.

4. 심지어 죽고 못살던 친구가 어느 날 원수로 변합니다. 그래서 영원한 적도 없고 영원한 친구도 없습니다. 국제관계가 바로 그 증거 아닙니까?

5. 이렇게 매사 정함이 없고 누구도 변치 않는 마음이 없는 세상에서 신앙인은 어떤 사람입니까? 한마디로 그 마음이 변함없는 사람입니다.

6. 그 변함없음이 곧 신실함입니다. 신앙인의 특징이 신실함인 까닭은 그 사람에게서 비롯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성품에 따른 것입니다.

7. 왜 신앙이 중요합니까? 안 되는 일을 되게 하는 것 때문입니까? 불치병을 낫게 하고 부도난 회사를 일으켜주고 밤새 유명해지기 때문입니까?

8. 아닙니다. 그건 신앙이 아니라 신념과 열정으로도 가능합니다. 신앙의 힘은 영원을 생각하는 능력이고 불변의 기준을 지켜내는 단호함입니다.

9. 그 능력과 의지를 믿음이라고 부릅니다. 그 믿음으로부터 변함없는 신실한 성품이 배어납니다. 그 성품이 뿜어내는 향기가 곧 사랑입니다.

10. 그 사랑은 오래 참고 부드럽고 화를 내거나 시기하거나 무례하거나 교만하지 않습니다. 제 유익이나 불의가 아니라 항상 진리를 추구합니다.

11. 다윗이 그 성품으로 고백합니다. 죽음의 고비를 수없이 넘기며 시를 노래합니다. “하나님. 내 마음이 확정되었고 또 다시 확정되었습니다.”

12. 이런 사람은 세상이 어쩌지 못합니다. 죽음이 어쩌지 못합니다. 내 손에 못을 박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고, 내게 돌을 던지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그들의 기도와 그 신실함으로 구원의 물줄기는 마르지 않고 흐릅니다.

"주의 종에게 하신 말씀을 기억하소서 주께서 나로 소망이 있게 하셨나이다 이 말씀은 나의 곤란 중에 위로라 주의 말씀이 나를 살리셨음이니이다 " (시편 119:4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