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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절묵상 내용은, 두란노서원 ‘생명의 삶’에서 발췌하였습니다.
조정민 목사님의 묵상의 글들은 허락을 받고 옮겼습니다.


요한일서 요한일서 3장 11-24절

조정민 2021.01.12 19:01 조회 수 : 109

“교회가 교회인 까닭”
 

23 그의 계명은 이것이니 곧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고 그가 우리에게 주신 계명대로 서로 사랑할 것이니라

1. 사람들은 대부분 이해관계가 부딪칠 때 민낯을 드러냅니다. 그 동안의 관계가 무슨 연유로 지속되었는지를 한 순간에 모두 드러냅니다.

2. 그래서 생긴 격언입니다. “어려울 때 친구가 진짜 친구입니다.” 좋은 시절 곁에 있던 친구들은 알고 보니 다 스쳐가는 사람들이었습니다.

3. 오죽하면 정승 집 개가 죽으면 문전성시를 이루어도 정승이 죽으면 사람 발걸음이 드물다는 말이 나왔겠습니까? 이 말은 사실입니다.

4. 교회는 어떻습니까? 새신자가 오면 일으켜 세워놓고 다들 두 손을 내밀고 ‘당신은 사랑 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라고 노래를 불러줍니다.

5. 그러나 대개는 노래로 그칩니다. 등록교인 될 때까지입니다. 교회 출석을 멈추거나 타교회로 옮기는 순간 볼 일도 없고 인사조차 없습니다.

6. 험담이라도 안 하면 다행입니다. 뒷말이라도 들리지 않으면 정말 괜찮은 교회입니다. 또 다시 진실로 사랑하는 교회를 찾아서 방황합니다.

7. 사도 요한은 교회가 교회인 까닭은 형제가 서로 사랑하기 때문임을 강조합니다. 예수님의 사랑을 뼈저리도록 받았던 제자의 고백입니다.

8. 회사는 사랑 없어도 존재할 수 있습니다. 국회나 정부는 사랑 없어도 기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정과 교회는 다릅니다.

9. 가정은 일 때문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교회도 일하기 위해 모인 곳이 아닙니다. 교회에도 일이 있지만 일이 먼저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10. 예수님은 제자들과 세상이 구별되는 이유를 가르쳐주셨습니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그래야 교회입니다.

11. 교회는 세상의 종교기관이 아닙니다. 세상이 무엇이라고 부르건 그건 그들의 분류방식입니다. 교회는 서로 사랑하는 형제자매들입니다.

12. 요한이 사랑이 가득한 얼굴로 가르칩니다. “예수님의 계명은 그 이름을 믿고 서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서로 사랑하면 어떤 것도 문제가 안됩니다. 서로 사랑하지 않으면 모든 것이 문제가 됩니다.

 

/ 조정민 목사(BASIC Community Church 담임)의 페이스북

 

"주의 종에게 하신 말씀을 기억하소서 주께서 나로 소망이 있게 하셨나이다 이 말씀은 나의 곤란 중에 위로라 주의 말씀이 나를 살리셨음이니이다 " (시편 119:4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