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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절묵상 내용은, 두란노서원 ‘생명의 삶’에서 발췌하였습니다.
조정민 목사님의 묵상의 글들은 허락을 받고 옮겼습니다.


욥기 욥기 04장 1-21절

조정민 2022.01.31 00:55 조회 수 : 20

 “편향된 해로운 믿음”
 
7절  생각하여 보라 죄 없이 망한 자가 누구인가 정직한 자의 끊어짐이 어디 있는가
1. 세상에 믿음 없는 사람 없습니다. 오늘 하루를 살아도 땅이 꺼지지 않고 하늘이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어야 집밖을 나갑니다.
2. 세상에 믿을 것 단 하나가 없다는 사람들이 있지만 그들조차 자기 돈이나 운이라도 믿어야 삽니다. 믿음은 실제 모든 삶의 기초입니다.
3. 일단 내 삶을 그 믿음으로 지탱하게 되면 점점 그 믿음은 강해집니다. 비록 근거 없는 믿음일지라도 대부분의 믿음은 확증편향적입니다.
4. 내 믿음이 옳다는 것을 뒷받침해줄 정보는 열심으로 찾고 기억하지만 내 믿음에 어긋나는 정보는 무시하다 못해 아예 외면해버립니다.
5. 그 결과 숱한 믿음이 시간이 흐를수록 편견이나 고정관념이 됨으로써 타인의 생각이나 견해에 귀를 막고 제 생각에 흠뻑 젖어 삽니다.
6. 욥은 당대의 신앙인으로 소문난 사람입니다. 그랬기에 그의 상황을 알게 된 세 친구가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달려와 함께 지냈습니다.
7. 서로간에 침묵하며 마음으로 위로했지만 한 주가 지나며 그 침묵이 깨집니다. 욥이 자신의 출생을 저주하고 탄식하자 친구도 입을 엽니다.
8. 가장 연장자였을 엘리바스가 먼저 욥을 점잖게 타이릅니다. “그 동안 힘없고 돈 없고 어려운 사람들 많이 돕더니 그 믿음 어디 갔는가?”
9. 다른 사람은 잡아주고 일으켜 세워주더니 정작 자기 자신은 왜 추스르지 못하느냐는 말입니다. 겉으로 충고지 실은 교만한 질책입니다. 
10. 당신 알고 보니 위선자 아닌가? 속마음에는 그런 힐난이 있습니다. 위로하러 왔고 얼핏 위로의 말을 한다는 것이 상처만 안겨줍니다.
11. 엘리바스 그 자신이 편향된 믿음, 그래서 해로운 믿음을 지녔다는 것을 까마득히 모르는 탓입니다. 그의 신앙은 그냥 인과응보론입니다.
12. “사람들이 다 죄 때문에 망하지 않나? 정직한 자가 왜 잘못 되겠나?” 그는 의인들의 고난에 무지합니다. 십자가의 고난에 무지합니다.
주님. 주를 믿는 믿음의 이름으로 사람들을 힘들게 하거나 상처를 주는 일을 부지불식간에 저지릅니다. 어리석은 말 제발 그만 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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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종에게 하신 말씀을 기억하소서 주께서 나로 소망이 있게 하셨나이다 이 말씀은 나의 곤란 중에 위로라 주의 말씀이 나를 살리셨음이니이다 " (시편 119:4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