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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절묵상 내용은, 두란노서원 ‘생명의 삶’에서 발췌하였습니다.
조정민 목사님의 묵상의 글들은 허락을 받고 옮겼습니다.


욥기 욥기 07장 01-10절

조정민 2022.01.31 21:52 조회 수 : 11

 “다시 기억해주소서”
 
7절  내 생명이 한낱 바람 같음을 생각하옵소서 나의 눈이 다시는 행복을 보지 못하리이다
1. 문제에 대한 답을 아는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남에게 그 답을 들어서 아는 방법과 직접 풀어서 아는 길입니다. 욥은 문제에 매달립니다.
2. 친구가 가르쳐주는 답에 선뜻 손을 내밀지 않습니다. 어디까지나 내 문제이지 친구의 문제가 아닙니다. 더구나 답은 원론 수준입니다.
3. 욥은 친구의 얘기를 듣고나서 얼굴을 돌립니다. 그리고 잠시 외면했던 하나님을 향해 얼굴을 돌립니다. 친구에 대한 기대를 접습니다.
4. 충고는 감사한 일입니다. 그러나 어떤 충고도 하나님으로부터 직접 듣는 음성에 비하겠습니까? 결국 욥은 기도의 자리로 돌아옵니다.
5. 하나님을 끝까지 대면하기로 한 것입니다. “제 생명이 한줄기 바람 같은 것임을 기억해주십시오. 제 눈은 다시 행복을 못 볼 것 같습니다.”
6. 강제 노역과 같은 인생도 쉼이 있고 품꾼도 삯에 대한 바람이 있지만, 욥은 자신에게 어떤 기대도 남아있지 않다고 거듭 탄식합니다.
7. 밤마다 고통이 심해지면 오히려 밤이 두렵습니다. 낮에 아무리 고되더라도 밤의 안식을 바라는 종이나 일꾼보다도 더 비참한 상황입니다.
8. 구더기와 흙이 전신의 피부를 뒤덮었고 굳어졌다 터지기를 반복합니다. 욥에게 지금 무슨 희망, 무슨 기대, 무슨 기쁨이 있을 수 있습니까?
9. 그러나 하나님께 나아가 회개하라는 친구 얘기에 억장이 무너졌다가도 하나님의 언급은 욥에게 그가 불러야 할 이름을 기억나게 합니다.
10. 욥 자신이 하나님의 이름을 기억하듯 욥은 이제 하나님도 자신의 이름을 기억해달라고 요구합니다. 주의 기억은 곧 자비와 은혜입니다.
11. 하나님이 정말 하나님이라면 자녀를 기억해야 하고 간섭해야 마땅하지 않느냐 따지듯 요구합니다. 따지고 대들어도 기도는 능력입니다. 
12. 사실 고난중인 사람에게 두려운 일은 하나님의 침묵이 아니라 기도하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느 순간 주님을 저버리는 것입니다.
하나님. 하나님의 침묵이 부재가 아님을 압니다. 아무리 응답하지 않으셔도 기도의 자리를 떠나지 않겠습니다. 관계의 끈만으로도 족합니다.
 
/ 베이직교회 목사

"주의 종에게 하신 말씀을 기억하소서 주께서 나로 소망이 있게 하셨나이다 이 말씀은 나의 곤란 중에 위로라 주의 말씀이 나를 살리셨음이니이다 " (시편 119:4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