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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절묵상 내용은, 두란노서원 ‘생명의 삶’에서 발췌하였습니다.
조정민 목사님의 묵상의 글들은 허락을 받고 옮겼습니다.


욥기 욥기 11장 12-20절

조정민 2022.02.02 20:31 조회 수 : 30

 “올가미로 변한 조언”
 
13-14절  만일 네가 마음을 바로 정하고 주를 향하여 손을 들 때에 네 손에 죄악이 있거든 멀리 버리라 불의가 네 장막에 있지 못하게 하라
1. 인간의 죄성은 자기중심적 속성에서 비롯됩니다. 우리가 이 자기중심성을 벗어나는 일은 인간이 지구 중력을 벗어나는 것만큼 어렵습니다.
2. 배워도 배울수록 자아가 강해지고, 가져도 가질수록 탐욕스러워지고, 강해져도 강해질수록 타인에 대한 권력의지는 더욱 강해집니다.
3. 욥과 친구들은 그 시대를 대표할만한 인물입니다. 욥은 동방에 그런 의인이 없다는 얘기를 들었고, 친구들도 지적으로 대단한 수준입니다.
4. 그러나 욥은 사탄이 하나님께 도전한 시험과제가 되면서 그의 신앙 전체가 흔들립니다. 의로움의 뿌리가 송두리째 뽑힐 지경에 이릅니다.
5. 그럴 만도 하지요. 미치지 않은 것이 대단합니다. 자살하지 않은 것도 신앙의 힘입니다. 숨쉬고 있는 것만으로도 칭찬받을 만합니다.
6. 욥이 죽고 싶다는 얘기를 하는 것이 정상입니다. 하나님 해도 너무 하신다는 불평이 정상입니다. 그러나 친구들은 이게 다 못마땅합니다.
7. 사람이 누군가를 마땅치 않게 여기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는 내 생각에 어긋날 때입니다. 둘째는 내 기대에 어긋날 때입니다.
8. 셋째는 가치관의 충돌입니다. 프레임 전쟁이기도 합니다. 모두가 다름을 인정하고 수용하지 못하는 자기중심성의 발로에 불과합니다.
9. 하나님 믿는 사람들의 믿음의 공식은 하나님 편에 서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들이 다수가 되면 나약한 인간 편에 서는 사람은 질식합니다.
10. 예수님 당시 안식일 규정이 그렇습니다. 예수님은 안식일이 사람을 위해 주어진 것이고, 참된 자유가 그 목적임을 일깨워주셨습니다.
11. 소발의 말은 옳습니다. “악에서 손을 떼고 집에 불의가 없도록 하게.” 그러나 손에 진물 나고 자녀 다 잃은 사람에게 할 말은 아닙니다.
12. 사랑이 없는 정의는 폭력을 낳고, 긍휼이 없는 공의는 독재를 낳습니다. 예수님은 그 무서운 자기중심성 때문에 십자가를 지십니다.
하나님. 사랑이 없으면 입을 닫게 하시고 일을 멈추게 하소서. 내 모든 삶이 나 중심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착각에서 제발 깨어나게 하소서.

/ 베이직교회 목사

 

"주의 종에게 하신 말씀을 기억하소서 주께서 나로 소망이 있게 하셨나이다 이 말씀은 나의 곤란 중에 위로라 주의 말씀이 나를 살리셨음이니이다 " (시편 119:4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