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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절묵상 내용은, 두란노서원 ‘생명의 삶’에서 발췌하였습니다.
조정민 목사님의 묵상의 글들은 허락을 받고 옮겼습니다.


욥기 욥기 15장 17-35절

조정민 2022.02.02 20:39 조회 수 : 56

 “지식으로 교만한 자”
 
17-18절  내게서 들으라 내가 본 것을 설명하리라 이는 곧 지혜로운 자들이 전하여 준 것이니 그들의 조상에게서 숨기지 아니하였느니라
1. 인간은 본질적으로 자기중심적입니다. 내가 생각하는 모든 기준이 내가 보고 들은 것, 일생 경험하는 것에 기초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2. 따라서 고전적인 지혜는 연륜과 불가분입니다. 축적된 지식은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듯 연로한 자로부터 연소한 자에게 전수됩니다.
3. 자연스럽게 나이든 사람들을 어른으로 대접했고, 그들의 지혜를 삶의 척도로 삼았습니다. 엘리바스는 욥에게 자신의 지혜를 자랑합니다.
4. 엘리바스는 우선 욥보다 보고 들은 것이 많다는 것이고, 위 세대로부터 물려 받은 지혜 또한 순전하여 오염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5. 그러니 내가 가르치는 것을 잘 들으라고 윽박지릅니다. 지혜로운 자를 자칭하면서 지혜를 가르치겠다는데 그 태도는 지혜롭지 못합니다.
6. 지혜는 우선 강요하지 않습니다. 지혜로운 사람이 교만한 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지혜자는 가르치는 상대에게 굴복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7. 진정한 가르침과 배움은 언제나 자발적 동의를 전제합니다. 엘리바스는 지금 물에 빠져 죽어가는 사람에게 훈계하는 것이나 같습니다.
8. 그의 태도와 판단은 전혀 지혜롭지 못합니다. 지혜는 무엇보다 태도와 뗄래야 뗄 수 없습니다. 무례하고 강압적이면서 지혜롭겠습니까?
10. 무엇보다 무례하다는 것, 화를 잘 낸다는 것, 상대방을 무시한다는 것, 그게 오히려 머리 나쁘다는 증거 아닙니까? 무지한 탓 아닙니까?
11. 욥이 아무리 하나님 앞에서 거칠게 말한다 하더라도 죽음보다 힘든 상황에서는 기도의 자리에 앉는 것 그 자체가 신앙의 고백입니다.
12. 그런 욥을 비난하는 것은 생각의 부족을 드러낼 뿐입니다. 바울의 말이 옳습니다. 지식은 많은 경우에 사람을 교만하게 만듭니다.  
하나님. 본다고 하나 보지 못하는 저희를 불쌍히 여겨주소서. 안다고 하나 뭐 하나 제대로 알지 못하는 저희를 제발 겸손하게 해주소서.

/ 베이직교회 목사

 

"주의 종에게 하신 말씀을 기억하소서 주께서 나로 소망이 있게 하셨나이다 이 말씀은 나의 곤란 중에 위로라 주의 말씀이 나를 살리셨음이니이다 " (시편 119:4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