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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절묵상 내용은, 두란노서원 ‘생명의 삶’에서 발췌하였습니다.
조정민 목사님의 묵상의 글들은 허락을 받고 옮겼습니다.


욥기 욥기 21장 17-34절

조정민 2022.02.04 19:54 조회 수 : 59

“과연 대가를 치르나”
 
17 악인의 등불이 꺼짐과 재앙이 그들에게 닥침과 하나님이 진노하사 그들을 곤고하게 하심이 몇 번인가
1. 숱한 이야기의 주제가 권선징악입니다. 선이 보상받고 악이 징계받는 이야기는 사람들 마음을 편케 하고, 세상 질서에 희망을 안겨줍니다.
2. 종국에 의인이 승리하는 대역전극을 보고 있으면 그래도 세상은 살만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내 생각의 동기도 새롭게 점검합니다.
3. 문제는 내가 악인으로 내몰릴 때입니다. 허물이 지나치게 과장되거나 어떤 목적에 따라 희생양이 되어야 하는 상황에 휘말릴 때입니다.
4. 사전에 기획된 각본에 따라 목이 조여오면 할 수 있는 일이 없습니다. 깊은 수렁에 처박힌 것만 같고 누명을 쓰고 유배된 느낌입니다.
5. 욥은 지금 사방을 둘러보아도 단 한사람 자신의 편이 되어줄 사람이 없습니다. 친구라고 찾아온 세 사람마저 자신을 비난하기 바쁩니다.
6. 그는 자신에게 악인의 팻말을 들라는 요구에 결연하게 맞섭니다. 그리고 있는 힘을 다해 권선징악의 논리를 거부하느라 현실을 들이댑니다.
7. “악한 사람은 등불을 들면 언제나 불이 꺼지나? 모든 재앙이 정말 악인에게만 닥치나? 하나님이 과연 악인들만 애써 곤고하게 만드나?”
8. 욥의 이런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한다면 얼마나 순진한 사람입니까? 세상을 힘겹게 살아본 사람이라면 이 모든 질문에 부정적일 것입니다.
9. 세상이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될 때 우리는 대개 그 사람이 철 들었다고 말합니다. 섭리는 사실 극히 오묘한 질서입니다. 
10. 악인들은 언제나 선을 악으로 갚지만, 끊어지지 않는 그리스도의 사랑에 붙들린 자들은 선한 일을 하다가 결코 낙심하지 않습니다.
11. 그러나 그 고통은 당한 사람만이 압니다. 어떻게 그 고통의 시간과 고난의 과정을 이겨냅니까? 위로부터의 은혜와 자비와 긍휼입니다.   
12. 그 사랑과 능력에 힘입으면 하나님의 자녀들은 더 이상 목마르지 않습니다. 사망의 골짜기도 두렵지 않습니다. 결코 물러서지 않습니다.
아버지. 물러설 수 없는 곳까지 왔습니다. 지켜주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세상 끝날까지 함께 하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 약속을 지키소서.

/ 베이직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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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종에게 하신 말씀을 기억하소서 주께서 나로 소망이 있게 하셨나이다 이 말씀은 나의 곤란 중에 위로라 주의 말씀이 나를 살리셨음이니이다 " (시편 119:4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