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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절묵상 내용은, 두란노서원 ‘생명의 삶’에서 발췌하였습니다.
조정민 목사님의 묵상의 글들은 허락을 받고 옮겼습니다.


욥기 욥기 27장 13-23절

조정민 2022.02.06 00:47 조회 수 : 78

 “비웃음을 당하리라”
 
23절  사람들은 그를 바라보며 손뼉치고 그의 처소에서 그를 비웃으리라
1. 무대 막이 내릴 때까지 연극은 끝난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연극이 계속되는 동안 관객들은 끊임없이 연기자의 연기를 평가하며 봅니다.
2. 연기가 크게 미흡할 때 관객들의 반응은 싸늘합니다. 고대에는 연극 도중에 연극을 끊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손뼉을 치지만 야유입니다.
3. 결국 관객이 그 연기자를 끌어내리다시피 하고는 비웃습니다. 아마 더 이상 그가 무대에 오르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쓸쓸한 퇴장입니다.
4. 본인은 억울할지 모릅니다. 연기자는 나름대로 열심히 연습하고 대사도 외웠는데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했다고 불만일지 모릅니다.
5. 원래 평가는 냉정합니다. 연기자의 능력은 본인의 평가가 아니라 관객들에게 달렸습니다. 그리고 관객을 옳다 그르다 할 수는 없습니다.  
6. 신앙인들도 무대에 오른 자들과 다르지 않습니다. 세상이라는 무대에 날마다 올라갑니다. 사람들은 그의 신앙을 날마다 평가하고 있습니다.
7. 성심을 다해 이웃을 섬기는 사람을 보면 감동할 것이고 그가 어떤 사람인지를 주변에 소개할 것입니다. 그의 신앙은 널리 전파됩니다.
8. 반면에 바른 신앙의 모습과는 너무나 거리가 있다면 얘기는 다릅니다. 얼마간은 이웃을 속일 수 있겠지만 곧 신앙의 모습은 드러납니다.
9. 사람들은 그의 면전이건 그의 뒤에서건 수군대는 것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그의 신앙은 이웃에 도전을 주기보다 냉소를 부릅니다.
10. 사람들은 마치 불이 나간 극장에서 휘파람을 불고 조롱하듯 위선적인 신앙인을 향해 조소를 퍼붓습니다. 그리고 퇴출을 외칩니다.
11. 욥이 친구들을 향해 너희들이 이런 꼴을 당할 것이라고 거침없이 얘기합니다. 얼마나 맺힌 것이 많으면 이렇게까지 얘기 하겠습니까?
12. 함께 신앙생활을 하다가 실족한 형제나 고난을 겪는 자매를 보고 수군거리고 험담할 때 당하는 사람의 심경은 욥과 다르지 않습니다.  
하나님. 교회가 진정으로 세상과 구별되어 비방과 험담, 투서나 고소, 질시와 음해가 사라지게 도와주소서. 성도들 간에 조소가 없게 하소서.
 
/ 베이직교회 목사

 

"주의 종에게 하신 말씀을 기억하소서 주께서 나로 소망이 있게 하셨나이다 이 말씀은 나의 곤란 중에 위로라 주의 말씀이 나를 살리셨음이니이다 " (시편 119:4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