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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절묵상 내용은, 두란노서원 ‘생명의 삶’에서 발췌하였습니다.
조정민 목사님의 묵상의 글들은 허락을 받고 옮겼습니다.


누가복음 누가복음 20장 01-8절

조정민 2022.03.25 00:09 조회 수 : 2

 “왜 권위를 따지는가?”
 
2절  (그들이 가까이 와서) 말하여 이르되 당신이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는지 이 권위를 준 이가 누구인지 우리에게 말하라
1. 조직과 제도가 있는 곳이면 어디건 기득권이 있습니다. 그 조직과 제도를 만든 이들이 세워놓은 기준이 강고해지면서 생겨난 것입니다.
2. 성전도 다르지 않습니다. 성전 안팎은 뚜렷이 구분됩니다. 성전을 관리 운영하는 사람과 단지 출입하는 사람은 도저히 같을 수 없습니다.
3. 옷 한 벌 달리 입기만 하면 범접할 수 없는 존재가 됩니다. 그렇게 변한 존재가 누리는 것을 권세 또는 권위라고 부르며 인정합니다.
4. 그러나 권위의 원천은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입니다. 그들이 전하는 말씀의 권세는 사람의 말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 율법과 규례입니다.
5. 만약 그들이 전하는 말씀과 다른 삶을 살면서 말씀의 권위를 훼손한다면 그 책임은 단지 말씀을 전해 듣는 자보다 훨씬 더 큽니다.
6. 예수님이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율법학자들, 그리고 종교심이 남다른 바리새인들을 향해 들을 수 없는 저주를 퍼부은 까닭입니다.
7. 예수님이 예루살렘 성전에 들어와서 만민이 기도하는 곳을 장터로 만들어놓은 상인들의 상을 뒤엎고 짐승들을 다 내쫓은 까닭입니다.
8. 성전을 성전으로 되돌려놓고 나서 예수님은 백성들을 가르치기 시작합니다. 성전 주인 행세를 해왔던 자들의 분노가 절정에 이릅니다.
9. “당신이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는지 그리고 이 권위를 준 이가 누구인지 우리에게 말하라.” 그들은 ‘우리’ 제도의 기득권자들입니다.
10. 그들은 지금 세입자 신분으로 집 주인을 몰아세우고 있다는 사실을 꿈에도 모릅니다. 그 집에 오래 살면서 스스로 집 주인이 되었습니다.
11. 그들은 ‘교회는 제도가 되기 전까지’라고 하면 목숨을 걸고 따질 사람들입니다. 그들의 권위는 오직 조직과 제도 속에 가능한 때문입니다.
12. 예수님은 권위의 출처를 얘기하지 않습니다. 권위의 원천이신 분이 왜 권위를 놓고 논쟁합니까? 그건 권위 없는 자의 일거리일 뿐입니다.
주님. 권위가 없어 권위를 내세웁니다. 사랑이 없어 입으로만 사랑합니다. 우리와 그들을 나누어 다투고 힘을 겨룹니다. 불쌍히 여겨주소서.
 
/ 베이직교회 목사

 

"주의 종에게 하신 말씀을 기억하소서 주께서 나로 소망이 있게 하셨나이다 이 말씀은 나의 곤란 중에 위로라 주의 말씀이 나를 살리셨음이니이다 " (시편 119:4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