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절묵상 내용은, 두란노서원 ‘생명의 삶’에서 발췌하였습니다.
조정민 목사님의 묵상의 글들은 허락을 받고 옮겼습니다.
“왜 기도해야 하는가?”
45-46절 제자들에게 가서 슬픔으로 인하여 잠든 것을 보시고 이르시되 어찌하여 자느냐 시험에 들지 않게 일어나 기도하라 하시니라
1. 곁을 지켜주기를 기대했던 사람들이 하나씩 둘씩 떠날 때 마음이 아프다 못해 마음이 무너집니다. 그런 일을 겪으면 기대가 사라집니다.
2. 두 번 다시 그런 일을 겪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내 사람을 만드는데 더 집착하기도 하지만 그런다고 내 사람 되는 일은 없습니다.
3. 사람은 사람에게 속한 존재가 아닙니다. 몸이야 사람이 뜻대로 부릴 수 있을지 몰라도 누구이건 사람의 영혼은 하나님의 것입니다.
4. 예수님은 감람 산에서 마지막 기도를 드립니다. 끝까지 나의 뜻을 꺾고 아버지의 뜻대로 십자가를 질 수 있도록 처절한 기도를 드립니다.
5. 제자들이 한마음으로 기도에 동참해주기를 원하셨지만 마음은 원이로되 몸이 따르지 못합니다. 제자들은 기도의 자리에서 잠듭니다.
6. 누가는 그들이 슬퍼하다가 잠이 들었다고 기록합니다. 우리의 모습입니다. 아무리 슬픈 일이 있어도 졸리면 자야 하고 허기지면 먹습니다.
7. 예수님은 잠든 제자들을 깨우십니다. 기도해야 할 이유를 말씀하십니다. “시험에 들지 않게 기도하라.” 기도 없이 시험을 못 이깁니다.
8. 기도하는 중요한 이유를 가르쳐주신 것입니다. 우리는 소원을 놓고 기도합니다. 그 소원이 과연 구해야 할 것인지 깊이 생각하지 않습니다.
9. 그러나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서도 하나님의 뜻 가운데로 나가지 못하는 우리 자신의 연약함을 위해 기도하라고 하십니다.
10. 우리는 우리가 처한 상황에 휘둘립니다. 하나님의 뜻을 관철하지 못할 때 우리는 자신의 형편과 처지를 핑계거리로 삼아 하소연합니다.
11. 예수님은 이 형편과 처지를 바꿔달라고 기도하거나 아버지의 뜻을 포기하라고 기도하신 적이 없습니다. 늘 순종을 위해 기도하십니다.
12. 그리스도인들이 기도하는 출발점은 언제나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나라입니다. 또한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언제나 깨어서 간구합니다.
주님. 유혹에 빠져서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미리 시험에 들지 않도록 기도하기를 원합니다. 그렇게 기도하는 기도의 습관이 들게 하소서.
/ 베이직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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