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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절묵상 내용은, 두란노서원 ‘생명의 삶’에서 발췌하였습니다.
조정민 목사님의 묵상의 글들은 허락을 받고 옮겼습니다.


누가복음 누가복음 23장 13-25절

조정민 2022.03.26 17:57 조회 수 : 1

 “바라바를 풀어주다”
 
25절  그들이 요구하는 자 곧 민란과 살인으로 말미암아 옥에 갇힌 자를 놓아 주고 예수는 넘겨 주어 그들의 뜻대로 하게 하니라
1.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는 세 얼굴이 있습니다. 첫 번째가 대제사장들과 장로들, 바리새인과 같은 종교인의 얼굴입니다. 배후세력입니다.
2. 이들은 좀처럼 본색을 드러내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들이야말로 예수님의 십자가형을 어둠 속에서 기획하고 은밀히 추진한 자들입니다.
3. 두 번째 얼굴이 빌라도와 같은 정치인입니다. 그는 로마 총독의 권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는 권한과 책임을 가졌지만 타협하고 맙니다.
4. 그는 사도신경이 못내 억울할 것입니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가 들릴 때마다 항변하고 싶을 것입니다.
5. “나는 예수가 무죄라고 세 번씩 당신들에게 공개적으로 말했던 사람이오.” 그러나 그는 끝내 군중들의 소란과 외침에 무릎을 꿇습니다.
6. 세 번째 얼굴이 끊임없이 소리지르는 군중입니다. 군중의 얼굴에는 노기가 가득합니다. 그러나 이들은 누군가의 사주에 따라 움직입니다.
7. 이들은 전혀 다른 얼굴 같지만 셋 다 무엇에 사로잡혀 살아간다는 점에서 다르지 않습니다. 그들은 도대체 무엇에 묶여 살고 있습니까?
8. 첫 번째 사람들이 묶여 살아가는 것은 기득권입니다. 철밥통과 같은 종교 시스템을 위협하는 예수야말로 그 기득권을 흔드는 적입니다.
9. 두 번째 빌라도와 같은 자들이 사로잡혀 사는 것은 권력욕입니다. 그들은 그 권력을 행사할 수 있는 지위가 흔들리는 것을 못 견딥니다.
10. 세 번째, 군중을 움직이는 것은 편견과 선입견입니다. 나사렛 예수가 메시아일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바라바가 낫다는 것입니다.
11. 바라바는 ‘아버지의 아들’입니다. 어쩌면 우리 모두의 이름입니다. 우리는 다 ‘아버지의 아들’입니다. 죽을 목숨이 살아난 자입니다.
12.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시기 전에 십자가를 지신 후에 이루실 일을 미리 보여주십니다. 죄인들이 서로 화해하고 죽음의 덫에서 풀려납니다.
주님. 기득권과 권력욕, 선입견에 사로잡힌 줄도 모른 채 살아갑니다. 주님께서 행하신 일이 이 모든 것에서 풀어주신 것임을 감사합니다.
 
/ 베이직교회 목사

 

"주의 종에게 하신 말씀을 기억하소서 주께서 나로 소망이 있게 하셨나이다 이 말씀은 나의 곤란 중에 위로라 주의 말씀이 나를 살리셨음이니이다 " (시편 119:4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