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한절 묵상

최근 한절 묵상

더보기

한절묵상 내용은, 두란노서원 ‘생명의 삶’에서 발췌하였습니다.
조정민 목사님의 묵상의 글들은 허락을 받고 옮겼습니다.


에스라 에스라 09장 01-15절

조정민 2022.04.28 19:03 조회 수 : 63

“누가 애통해 하는가”
 
6절 감히 나의 하나님을 향하여 얼굴을 들지 못하오니 이는 우리 죄악이 많아 정수리에 넘치고 우리 허물이 커서 하늘에 미침이니이다
1. 모든 것을 버리고 신앙의 길을 떠났는데 신앙의 현실은 간단하지 않습니다. 에스라가 예루살렘에 돌아와 직면한 현실은 어이가 없습니다.
2. 바벨론 포로가 된 까닭이 이방인들처럼 살았던 대문인데 포로 생활 70년을 마치고 돌아왔지만 귀환 1세대의 삶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3. 그들은 돌아와서 또 다시 이방인들의 딸들을 아내와 며느리로 삼았고, 그렇게 통혼하는데 앞장선 사람들이 방백들과 고관들입니다.
4. 소위 지도층 인사들이 솔선수범해서 신앙을 세워도 신앙의 부흥은 쉽지 않은 일인데 그들이 사사기에 있었던 일들을 다시 반복합니다.
5. 그만큼 죄악의 뿌리는 깊고 넓습니다. 70년 만에 돌아와 성전은 세웠지만 신앙은 세우지 못했습니다. 그러자 타락이 또 성전을 채웁니다.
6. 예배 회복을 위해 전부를 걸었던 에스라로서는 이 현실 앞에 모든 것이 무너지는 애통함을 느낍니다. 그는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습니다.
7. 속옷과 겉옷을 찢었고 머리털과 수염을 쥐어뜯었으며 두 손을 들었습니다. 극도의 슬픔과 분노 때문입니다. 에스라는 망연자실합니다.
8. 언제나 성전이 없어서 망하지 않습니다. 음란하고 범죄함으로 망합니다. 언제나 성전을 세우는 것이 급하지 않습니다. 신앙이 급합니다.
9. 에스라가 하나님 앞에 기도하기 시작하자 믿음을 버리지 않은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언제나 문제를 직면하고 해결하는 바른 수순입니다.
10. 누가 공동체의 죄악을 진심으로 애통해합니까? 그런 사람이 있다면 그가 영적인 지도자입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그 한 사람을 찾습니다.
11. 죄를 부끄러워하는 것이 진정한 신앙 공동체입니다. 나라와 민족의 죄가 부끄러워 기도의 자리에서 통곡하는 교회가 진정한 교회입니다.
12. 평양 대부흥은 큰 성전을 지어서도 아니고, 사경회가 뜨거워져서도 아닙니다. 한 성도의 진정한 회개와 애통함이 시작이었습니다.
하나님. 애통함을 잃었습니다. 전심을 잃었습니다. 첫사랑을 잃었습니다. 잃은 줄도 모르고, 타락한 줄도 모릅니다. 회개의 영을 부어주소서.

/ 베이직교회 목사

"주의 종에게 하신 말씀을 기억하소서 주께서 나로 소망이 있게 하셨나이다 이 말씀은 나의 곤란 중에 위로라 주의 말씀이 나를 살리셨음이니이다 " (시편 119:4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