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문을 닫아라”
10절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가 내 제단 위에 헛되이 불사르지 못하게 하기 위하여 너희 중에 성전 문을 닫을 자가 있었으면 좋겠도다
1. 우리는 수없이 사랑을 말합니다. 그러나 자주 말한다고 해서 사랑이 진실한 것은 아닙니다.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이 느껴야 사랑입니다.
2. 따라서 내가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내가 사랑하는 대상이 내 사랑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3. 사랑은 내가 사랑하는 대상을 알면 알수록 귀하게 여기게 되고 깊이 알면 깊이 알수록 그를 사랑하는 마음은 점점 경외심이 됩니다.
4. 어떻게 내가 이런 사랑을 알게 되었는가? 도대체 내가 무슨 자격이 있어 이런 사람을 만나게 되었나? 어떻게 해야 더 사랑할 수 있을까?
5. 사랑은 온통 사랑하는 대상을 향해 넘실대는 마음입니다. 사람을 사랑하는 것도 그렇지만 하나님을 향한 마음은 비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6. 그러나 그 사랑이 거짓일 경우 어떤 행동도 마음을 움직이지 못합니다. 돈이나 재물로 마음을 돌이키려 한다고 해서 되는 일이 아닙니다.
7. 구약 성경 예언서 전체를 통해 반복되는 하나님의 서운함은 하나님 모르는 사람들도 이해가 될 만합니다. 그만큼 배신이 컸습니다.
8. 그러나 백성들은 자신들이 하나님께 어떻게 행동했는지를 돌아보기보다 하나님이 어떻게 이럴 수 있느냐고 푸념합니다. 적반하장입니다.
9. 하나님이 다윗과 솔로몬 때는 사랑해주시는 것 같았는데 지금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포로 생활도 그렇고 귀환해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10. 하나님은 어이가 없습니다. “언제 제대로 제물 한번을 갖고 왔으며 너희 중에 누가 나를 공경하거나 두려워하기라도 했나” 물으십니다.
11. 얼마나 기가 막히면 “내 제단 위에 헛되이 불사르지 못하게 하기 위해 너희 중에 성전 문을 닫을 자가 있으면 좋겠다” 하시겠습니까?
12. 지금은 그 마음이 어떠실까요? 십자가에서 보여주신 그 사랑을 진정으로 감사하고 누리며 기쁨으로 전하는 교회가 얼마나 있을까요?
하나님. 부모가 자녀에게 집을 나가라고 화를 내도 진심이 아닌 것을 압니다. 하나님의 그 진노가 더 큰 사랑의 고백임을 알고 감사합니다.
/ 베이직교회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