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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절묵상 내용은, 두란노서원 ‘생명의 삶’에서 발췌하였습니다.
조정민 목사님의 묵상의 글들은 허락을 받고 옮겼습니다.


마태복음 마태복음 04장 12-25절

조정민 2022.10.19 20:05 조회 수 : 2

“버려 두고 따르니라”
 
19-20절 말씀하시되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 그들이 곧 그물을 버려 두고 예수를 따르니라
1. 사람이 물고기를 낚는 목적은 물고기에게 치명적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 표현을 써서 제자를 부르십니다.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라.”
2. 지금이야 익숙한 표현이 되었습니다. 들을 당시에는 얼마나 놀랐을까요? “아니, 사람을 낚으라니…” 그러나 그들은 금새 알아들었습니다.
3. 낚인 고기는 죽은 목숨입니다. 그러나 앞으로 제자들이 낚을 사람은 살아나는 생명입니다. 죽음의 일을 생명의 일로 바꿔놓는 것입니다.
4. 어부를 제자로 부르시는 순간 자신의 인생 경력 전체를 바라보는 프레임을 바꿔주신 것입니다. 평생 고기 낚는 경험의 놀라운 전환입니다.
5. 예수님은 인생을 보는 생각의 틀을 바꿔주십니다. 틀이 바뀌면 축이 바뀌고 축이 바뀌면 우선순위가 바뀝니다. 결국은 인생이 변합니다.
6. 어쩌면 베드로와 안드레가 고기 잡는 일에 넌더리가 났을지도 모릅니다. 이제 더 이상 그물 손질 하고 싶지 않았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7. 예수님은 그 속마음을 보셨을 것입니다. 물고기 몇 마리 잡아 그날로 다 팔아야 먹고 사는 인생의 고달픔에 지친 얼굴을 보셨겠지요.
8. 때로 만선의 기쁨이 없는 것도 아니지만 빈손으로 어구를 손질하는 날의 헛헛함을 왜 모르시겠습니까? 오랫동안 지켜본 얼굴입니다.
9. 베드로와 안드레, 야고보와 요한. 처음 부른 네 제자가 다 어부들입니다. 왜 하필 어부들일까요? 생각이 단순합니다. 그래서 행동합니다.
10. 그들의 삶은 보기보다 믿음의 삶입니다. 여기 고기가 있다는 믿음으로 그물을 내립니다. 믿음으로 행동합니다. 결과에 연연하지 않습니다.
11. 그들 모두 부르심에 즉시 응답합니다. 그물을 버려 두고 곧 따라 나섭니다. 아버지와 배를 버려 두고 곧 따라 갑니다. 쉽지 않은 일입니다.
12. 예수님은 이때 이후로 수많은 사람들을 부르십니다. 지금도 부르십니다. 즉시 응답하는 자들은 반드시 버려 두고 따릅니다. 그런데 가진 것도 다 버릴 수가 있는데 나를 버리기가 가장 어렵습니다.

/ 베이직교회 담임목사

"주의 종에게 하신 말씀을 기억하소서 주께서 나로 소망이 있게 하셨나이다 이 말씀은 나의 곤란 중에 위로라 주의 말씀이 나를 살리셨음이니이다 " (시편 119:49-50)